‘총체적 난국’ 인천, 무고사 편중 의존도 벗어나야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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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성적 부진으로 조성환 감독이 중도 하차하고 변재섭 감독 대행이 지휘봉을 새로 잡고 쇄신에 나섰지만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인천은 '하나원큐 K리그1 2024' 20라운드까지 4승8무8패(승점 20)로 9위까지 추락하는 등 부침을 겪었고, 지난 5일 성적 부진을 책임지며 조성환 전 감독이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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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내 최다 득점자인 무고사에 대한 과도한 의존 벗어날 전략 다변화 시급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성적 부진으로 조성환 감독이 중도 하차하고 변재섭 감독 대행이 지휘봉을 새로 잡고 쇄신에 나섰지만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인천은 ‘하나원큐 K리그1 2024’ 20라운드까지 4승8무8패(승점 20)로 9위까지 추락하는 등 부침을 겪었고, 지난 5일 성적 부진을 책임지며 조성환 전 감독이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놨다.
변재섭 수석코치가 임시 지휘봉을 잡은 이후에도 4경기서 1승1무2패로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지난 21일 수원FC전서는 안방에서 1대4로 대패하며 홈 팬들을 실망시켰다.
인천은 5승10무9패(승점 25)로 9위에 머물러 있어 강등권 추락의 위기에 놓여있다. 계속되는 부진 이유에 대해 단순한 감독 교체로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다.
무엇보다 인천은 ‘간판 공격수’ 리그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는 무고사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편중됐다는 여론이다. 올 시즌 인천의 득점 27골 중 무고사가 11골을 책임질 정도로 높은 기여도를 보이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제르소가 3골, 김도혁·박승호가 나란히 2골을 기록하고 있지만, 무고사에 대한 공격 의존도가 너무 높아 상대의 집중 견제를 받을 경우 실마리를 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더욱이 제르소와 김도혁이 부상으로 이탈해 변 감독 대행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무고사가 상대 수비의 집중 마크를 받으면 인천의 공격 루트가 단조로워지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다른 공격 자원들의 득점력 강화가 필요하다.
변 감독 대행은 다양한 공격 전술 변화를 강구하고 있다. 지난 수원FC전서는 미드필더인 신진호를 한 칸 올려 측면 공격수에 배치하면서 ‘공격 점유율’을 높여갔었다.
변 감독 대행은 “변화가 필요할 것 같다. 선수 구성이나 전술적인 부분 등 변화를 가져갈 생각이다”라며 “무엇보다 선수들에게 공을 뺏기더라도 즉각적으로 압박하자고 했다. 볼 소유를 오래 하면서 즐거운 공격 축구를 하자고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천은 시즌 전 목표한 3연속 파이널A행은 커녕 또다시 생존을 걱정해야 될 처지에 놓여있다. 이를 위해서는 무고사에 편중된 득점력을 다변화 하는 전략이 필요하고, 전술적 변화를 통해 팀 전체의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요구되고 있다.
강등권 문턱 위기에 처한 인천이 어떤 돌파구를 마련해 K리그1 잔류와 중위권 도약대를 마련할지 지켜볼 일이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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