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쌍끌이로 더 좋다”...삼성·하이닉스, HBM 경쟁에도 웃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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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분기에 이어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오는 31일, 25일 2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한다.
삼성전자가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SK하이닉스 역시 호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앞서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액 72조원, 영업이익 10조4000억원의 잠정실적을 공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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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오는 31일, 25일 2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한다. 삼성전자가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SK하이닉스 역시 호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앞서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액 72조원, 영업이익 10조4000억원의 잠정실적을 공시한 바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3%, 1452.2% 증가한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애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2분기 컨센서스(실적 전망 평균)는 매출액 16조1886억원, 영업이익 5조1923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배 이상, 영업이익은 8조원 이상 증가하며 흑자전환했다.
이들 기업의 호실적 배경에는 HBM 판매 호조와 반도체 업황 회복이 있다.
특히 양사는 인공지능(AI) 분야에 필수로 적용되는 HBM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시장 선두주자인 SK하이닉스는 4세대인 HBM3를 엔비디아에 독점 공급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5세대 HBM인 HBM3E(8단)를 양산해 엔비디아에 공급 중이다.
삼성전자 역시 차세대인 HBM3E 이후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엔비디아의 퀄테스트(품질 검증)도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5세대 HBM 공급을 시작하게 될 경우 범용 D램 가격이 상승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D램 가격이 상승하게 되면 하반기 양사의 실적은 더욱 개선될 것이란 설명이다.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최근 발간한 메모리 산업 보고서를 통해 올해 D램 매출을 작년보다 75% 증가한 907억달러, 낸드플래시 매출을 77% 증가한 662억달러로 각각 관측했다.
내년에는 메모리 매출이 역대 최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D램과 낸드 매출 전망치는 각각 올해보다 51%, 29% 늘어난 1365억달러, 786억달러다. 이는 수요 증가와 수급 구조 개선, HBM과 DDR5를 비롯한 고부가 제품 부상 등의 영향이다.
아울러 올해 3분기 DDR5 D램의 평균판매단가(ASP)는 8~13% 상승할 것으로 봤다. 기존 D램 가격은 5~10%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AI 수요 강세 국면에서 삼성전자의 HBM 시장 진입 명분 확대는 D램 등 제품 생산 능력의 추가 하향 요소로 작용하고 이는 가격 상승 사이클의 지속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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