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마켓, '밤 11시 당일배송'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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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마켓이 지난해 도입한 '당일배송' 주문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아시스마켓은 당일배송 주문량 증가에 맞춰 서비스 지역을 점차 확대하겠다는 생각이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다음날 이른 새벽에 필요한 상품이나 아침 시간에 상품을 수령하는 것이 어려운 경우에 당일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당일배송 주문량 증가 추이에 따라 서비스 지역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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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전후 내일 필요상품 주문"
서울·경기 일부서 운영…향후 확대
오아시스마켓이 지난해 도입한 '당일배송' 주문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에 걸쳐 배송하던 것을 한번에 배송하면서 수익성 측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평가다.
오아시스마켓은 당일배송 주문 건수가 도입 9개월 만에 3배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오아시스마켓은 주간배송을 운영했다. 주간배송은 오후 2시, 오후 6시에 나눠 진행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오후 11시에 한 차례 배송하는 당일배송 서비스로 통합했다. 오후 5시까지 주문하면 오후 11시까지 받아볼 수 있는 식이다. 이른 오후 시간대보다는 퇴근 후에 배송받길 원하는 고객들이 더 많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 두 차례에 걸쳐 배송하던 것을 한 차례로 줄이면서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아시스마켓의 이런 예상은 적중했다. 오아시스마켓에 따르면 당일배송 주문이 가장 많은 시간대는 오전 11시~오후 3시 사이였다. 점심시간 전후에 내일 필요한 상품을 미리 주문하는 수요가 많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오아시스마켓의 당일배송 서비스는 서울(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 경기(성남시, 용인시, 하남시, 수원시) 일부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지역별로 지정된 매장이나 성남과 의왕 물류센터에서 배송을 담당한다.
오아시스마켓은 당일배송 주문량 증가에 맞춰 서비스 지역을 점차 확대하겠다는 생각이다. 현재 오아시스마켓은 전국 5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기존 매장에 당일배송 서비스를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까지는 새벽배송 비중이 당일배송보다 훨씬 더 높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다음날 이른 새벽에 필요한 상품이나 아침 시간에 상품을 수령하는 것이 어려운 경우에 당일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당일배송 주문량 증가 추이에 따라 서비스 지역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우 (zuzu@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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