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 알리바바닷컴 뭐가 다르지?"…같은 그룹, 플랫폼별 차이는

이혜원 기자 2024. 7. 2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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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그룹의 플랫폼들이 한국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알리바바그룹 내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중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디지털 커머스 그룹'은 해외 사업을 하는 부문으로 국내에 익숙한 알리바바닷컴, 알리익스프레스 등 6개 플랫폼이 속해있다.

2010년 창립된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는 글로벌 대상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판매 플랫폼으로 국내에는 지난해 3월 정식 론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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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알리바바그룹, 인터내셔널·바오바오티몰 등 6개 그룹으로 나눠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은 해외 사업…알리바바닷컴·익스프레스 포함
내수 대상 B2C 플랫폼은 타오바오와 티몰…B2B는 1688로 세분화
[항저우(저장성)=AP/뉴시스]2016년 5월27일 중국 동부 저장성 항저우에 있는 알리바바 그룹 본사 앞의 모습.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중국의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그룹의 플랫폼들이 한국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알리바바그룹 내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알리바바그룹 홀딩 유한회사는 총 6개 그룹으로 나뉘어져있다.

구체적으로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디지털 커머스 그룹 ▲타오바오티몰 상거래 그룹 ▲지역 서비스 그룹 ▲디지털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그룹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그룹 ▲차이나오 그룹 등이다.

이 중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디지털 커머스 그룹'은 해외 사업을 하는 부문으로 국내에 익숙한 알리바바닷컴, 알리익스프레스 등 6개 플랫폼이 속해있다.

알리바바닷컴(Alibaba.com)은 1999년 설립된 글로벌 B2B(기업 간 거래) 거래 플랫폼이다.

전 세계 190여 개 국가와 지역의 바이어와 판매자를 위한 전방위적 대외 무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기업이 제품을 전 세계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바이어가 새로운 상품을 발굴하고 공급업체를 찾고 효율적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알리바바닷컴은 다음달 8일 국내 기업을 위한 전용 B2B 웹사이트인 '한국 파빌리온'을 공식 론칭하고, 향후 5000개 이상의 국내 중소기업이 글로벌 B2B 시장에 진출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B2B 비즈니스 영역에서 지난 4년 동안 알리바바닷컴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국내 중소기업의 수는 2550개를 넘어섰다.

또 지난해 한 해 동안에만 국내 기업이 총 61만 건의 상품 소싱 기회를 확보하고, 약 1300억원의 수출 거래를 달성했다.

2010년 창립된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는 글로벌 대상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판매 플랫폼으로 국내에는 지난해 3월 정식 론칭했다.

소비자들은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중국과 세계 각 지역의 제조업체와 유통업체의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현재, 알리익스프레스는 18개 언어로 19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해 10월부터 한국제품 전문관 'K베뉴(케이베뉴)'를 운영하고 있는데, 입점 판매자들의 수수료 면제 정책을 지속하며 카테고리 확장에 나섰다.

알리익스프레스 로고 (사진=알리익스프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밖에도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은 진출 국가 및 지역에 따라서도 별도의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동남아시아를 대상으로는 '라자다(Lazada)'를 비롯해, ▲터키와 아제르바이잔·사우디아라비아를 대상으로 하는 '트렌디욜(Trendyol)' ▲파키스탄·방글라데시·미얀마·스리랑카·네팔을 대상으로 하는 '다라즈(Daraz)'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국가(남미)를 대상으로 하는 '미라비아(Miravia)' 이커머스 플랫폼이 있다.

중국 내수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타오바오티몰 상거래 그룹' 내에는 국내에도 익숙한 '타오바오'와 '티몰' 그리고 '1688'이 있다.

타오바오와 티몰은 각각 BC2 플랫폼으로 보통 타오바오는 개인 판매자들이 제품을 판매하고, 티몰은 브랜드가 직접 입점해 제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비교적 품질이 보장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1688은 B2B 플랫폼으로 주로 도매와 대량 구매를 위한 사이트다. 소상공인이나 대형 유통업자가 주 고객층으로 대량 구매 시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알리바바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그룹 내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34조3000억원에 달하는 한국 상품의 중국 및 동남아 시장 수출을 지원해 왔다.

현재 타오바오, 티몰을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한 한국 브랜드는 7600개에 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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