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라리가, UEL 우승...'잘 놀다 갑니다!' Here We Go 이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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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사비치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튀르키예 리그의 트라브존스포르로 향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사비치가 트라브존스포르로 이적한다. 3년 계약이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 유효하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5월 그와의 이별을 발표했다. 상호 합의 하에 결정된 것이다. 메디컬 테스트는 이번 주에 예정돼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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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스테판 사비치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튀르키예 리그의 트라브존스포르로 향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사비치가 트라브존스포르로 이적한다. 3년 계약이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 유효하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5월 그와의 이별을 발표했다. 상호 합의 하에 결정된 것이다. 메디컬 테스트는 이번 주에 예정돼 있다"라고 전했다. 이적이 확정될 때 쓰이는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도 잊지 않았다.
사비치는 몬테네그로 국적의 베테랑 수비수다. 187cm의 탄탄한 피지컬을 지니고 있으며 수비력 하나 만큼은 톱급을 찍은 센터백이다. 뛰어난 공중볼 경합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대인 수비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인다. 스피드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지만, 기본적인 수비 지능이 뛰어나 뒷공간을 잘 내주지 않는다.
파르티잔을 거쳐 2011-12시즌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20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었다. 주전은 아니었지만, 맨시티의 기적 같은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함께 경험하기도 했다.
맨시티 생활은 오래가지 않았다. 2012-1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의 피오렌티나로 이적했고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세 시즌 동안 106경기에 출전해 4골 3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이 활약에 힘입어 2015-16시즌 아틀레티코로 이적했다.
아틀레티코에서 '리빙 레전드'로 자리 잡았다.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24경기에 출전하며 적응을 마친 그는 2016-17시즌부터 붙박이 주전이 됐다. 탄탄한 수비력으로 아틀레티코의 '수비 축구'를 이끈 그는 2023-24시즌까지 통산 297경기 3골 3어시스트를 올렸으며 스페인 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등 여러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0-21시즌엔 스페인 매체 '마르카' 선정 라리가 올해의 팀에 선정됐으며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총 5차례나 몬테네그로 올해의 축구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어느덧 33세로 베테랑 반열에 접어 든 사비치. 아틀레티코와의 계약 기간은 1년밖에 남지 않았다. 이에 잔류 혹은 이적의 기로에서 미래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여러 방안을 모색했지만, 사비치는 이적을 결심했고 아틀레티코 역시 그를 놓아주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사비치와 아틀레티코의 기나긴 동행은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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