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재즈·탱고와 어우러진 합창, 낭만적이네…'썸머 파라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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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합창단은 2024 국립합창단 여름합창축제 '썸머 파라디소'를 오는 8월 21일과 22일 이틀간 오후 7시 30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여름합창축제'는 작곡가 우효원이 국립합창단과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기획 공연으로, 다양한 장르의 합창 편곡과 현대합창의 진수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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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콘서트홀 8월 21~22일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국립합창단은 2024 국립합창단 여름합창축제 '썸머 파라디소'를 오는 8월 21일과 22일 이틀간 오후 7시 30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여름합창축제'는 작곡가 우효원이 국립합창단과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기획 공연으로, 다양한 장르의 합창 편곡과 현대합창의 진수를 선보인다.
1부의 주제는 '여름의 기억'이다. 피아노, 첼로, 하모니카 반주와 소프라노, 테너가 어우러진 짧은 단편 합창곡들로 구성됐다. 무반주 합창으로 선보이는 '밀물과 썰물'은 끊임없이 순환되는 파도의 움직임과 우리 인생이 닮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어 국립합창단은 영국의 여류 시인 크리스티나 로제티의 시 '여름'과 윤동주의 시 '소낙비' 등에 곡을 붙여 여름의 색감과 특징, 자연 풍경의 아름다움을 들려준다.
2부의 주제는 '여름 찬가'로, 국립합창단은 국악·재즈·라틴·팝 등 다양한 장르와 조화를 이루는 곡을 선보인다. 소리꾼 김수인의 가야금 병창으로 시작해, '뱃노래' '수박 타령'이 이어진다. 소프라노 박혜상과 테너 손지훈의 '썸머 타임', 합창음악으로 새롭게 편곡된 '리베르 탱고' 등이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민인기 국립합창단 단장 겸 예술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예술가들이 대거 협연자로 나선다.
아시아 소프라노 최초로 세계적인 클래식 음반사 도이치 그라모폰(DG)과 전속계약을 맺은 소프라노 박혜상, 2023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우승한 테너 손지훈, 첼리스트 홍진호, 하모니시스트 박종성,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 소리꾼 김수인, 바리톤 이승민 등이 무대에 오른다. 클래시그널 심포닉 앙상블이 관현악 연주로 함께한다.
국립합창단 관계자는 "'여름'이라는 주제와 어울리는 '바다, 바람, 햇살, 태양, 여행, 축제' 등 여러 키워드가 지닌 이미지를 상징화해 관객이 더 재미있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여름 시즌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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