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창작 뮤지컬 '프리다' 美 관객들 만난다"…USC 초청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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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K의 창작 뮤지컬 '프리다'가 미국 관객들을 만난다.
9월 6일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USC)의 'USC 비전 앤 보이시스'(Visons & Voices) 프로그램에 초청받아 빙 시어터(BIT) 공연장에서 한국 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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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EMK의 창작 뮤지컬 '프리다'가 미국 관객들을 만난다. 9월 6일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USC)의 'USC 비전 앤 보이시스'(Visons & Voices) 프로그램에 초청받아 빙 시어터(BIT) 공연장에서 한국 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선보인다.
2006년부터 시작된 'USC 비전 앤 보이시스'는 USC 최대의 예술·인문학 프로그램이다. 모든 학생에게 USC의 핵심 가치인 예술, 인문학 분야의 우수성과 인간의 정신적 가치를 강조하고, 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제공한다. 특히 대학교수는 물론 예술계 저명한 연사들을 초청해 연극, 음악, 무용 공연과 영화 상영, 렉처 및 워크숍 등을 진행한다. 앞서 USC 졸업생인 엘튼 존, 퀸시 존스 등도 참여한 만큼 의미가 큰 행사다.
이번 한국 창작 뮤지컬 '프리다'가 초청 행사에서는 공연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위한 마스터 클래스, '프리다' 작품을 중심으로 다문화적 표현과 윤리에 관한 주제의 토론 세션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 창작 뮤지컬 수작으로 인정받은 작품의 면모를 더욱 자세하게 알릴 기회다.
김지원 프로듀서는 "잔인한 운명 속에서도 희망을 꿈꾼 멕시코 화가 '프리다 칼로'의 이야기를 미국 관객들에게 한국 창작 뮤지컬 작품으로 소개할 수 있어 기쁘고, 의미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며 뮤지컬 '프리다'의 미국 첫 공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프리다'는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은 사고 이후 평생 후유증 속에 살면서도 자신의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키며 삶의 환희를 잃지 않았던 '프리다 칼로'의 마지막 생애를 액자 형식으로 풀어낸 쇼 뮤지컬이다. 그가 남긴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 인생이여, 만세) 메시지를 통해 고통 속에서 찾은 삶의 환희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뮤지컬 '프리다'는 프로듀서 김지원을 중심으로, 뮤지컬계 황금 콤비로 일컬어지는 연출가 추정화(작·연출)와 작곡가 허수현(작·편곡, 음악감독)이 참여해 '프리다 신드롬'을 일으켰으며, 이번 미국 공연에는 김소향, 전수미, 박시인, 박선영 배우가 함께한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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