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英 판버러에어쇼' 출격···한화·KAI, 유럽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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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세계 3대 에어쇼 중 하나인 영국 판버러 에어쇼에 참가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화시스템(272210)은 에어쇼 현장에서 글로벌 방산 기업인 레오나르도와 '공랭식(空冷式)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레오나르도가 확보하고 있는 공급망을 통해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시장에 양 사가 공동 개발한 공랭식 AESA 레이다를 수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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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랭식 AESA 레이다 공동개발
KAI, KF-21 등 주력기종 전시
한화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세계 3대 에어쇼 중 하나인 영국 판버러 에어쇼에 참가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화시스템(272210)은 에어쇼 현장에서 글로벌 방산 기업인 레오나르도와 ‘공랭식(空冷式)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전투기와 항공기의 눈 역할을 하는 AESA 레이다는 공중과 지상, 해상 표적에 대해 탐지 및 추적 등의 임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최첨단 레이다다. 발열이 커 기존에는 냉각 장치를 통해 물로 열을 식혔는데 공랭식은 장치 없이 공기만으로 냉각할 수 있어 레이다를 더욱 소형·경량화할 수 있다. 이번에 양 사가 개발하는 AESA 레이다에는 초고해상도 영상 레이다 시스템(SAR)을 탑재해 공중·지상·해상 정보 수집 및 이동 표적 탐지 임무가 가능해 감시·정찰 역량을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레오나르도가 확보하고 있는 공급망을 통해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시장에 양 사가 공동 개발한 공랭식 AESA 레이다를 수출할 계획이다.
KAI는 에어쇼에서 초음속 전투기 KF-21, 초음속 경공격기 FA-50, 소형무장헬기 LAH, 기동헬기 수리온 등 주력 기종과 차세대 통신위성 등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시했다. KF-21과 FA-50에 무인전투기(UCAV)와 다목적무인기(AAP)를 연동하고 수리온과 LAH에 공중발사무인기(ALE)를 적용하는 등 유무인복합체계(MUM-T)가 구현된 주력 기종과 저궤도 통신위성 기반으로 연결된 차세대공중전투체계(NACS)를 선보였다.
KAI는 앞서 2022년 폴란드에 FA-50 48대(4조 2000억 원 규모)를 수출하는 데 성공하며 유럽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이번 에어쇼에서는 미국·영국·베트남 등 신규 시장의 정부 관계자와 주요 업체 경영진을 만나 수출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영국 런던 근교의 판버러공항에서 열리는 판버러 에어쇼는 프랑스 파리 에어쇼, 싱가포르 에어쇼와 함께 세계 3대 에어쇼로 손꼽힌다. 올해는 전 세계 44개국 1300개 업체가 참가했다.
유민환 기자 yoogiza@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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