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성찰' 강인, 슈퍼주니어 떼고 재기 성공할까 [이슈&톡]

김지하 기자 2024. 7. 2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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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구설로 자숙의 시간을 가져온 그룹 슈퍼주니어 출신 강인(39)이 연예 활동 재기를 노리고 있다.

당시 이특은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한 강인을 언급하며 "여러분들은 지금 활동보다 자숙을 더욱 길게 한 강인의 모습을 만나보고 계신다. 강인이에게 용서를 부탁드린다. 활동기간 5년에 자숙기간 15년을 겪고 있는 강인의 모습이었다. 강인이도 먹고 살 수 있게 많이들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지난 2005년 슈퍼주니어로 데뷔한 강인은 음악 활동 외에도 예능, 연기를 병행하며 탁월한 연예 능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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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각종 구설로 자숙의 시간을 가져온 그룹 슈퍼주니어 출신 강인(39)이 연예 활동 재기를 노리고 있다. 과거를 돌아보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슈퍼주니어란 타이틀을 떼고 홀로서기에 나선 그가 다시 연예계로 돌아올 수 있을지에 세간의 이목이 쏠렸다.

강인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인'을 통해 댓글을 읽는 시간을 가졌다.

과거의 논란들을 지적하는 '똑바로 살아라'라는 댓글을 보며 강인은 "맞다. 근데 이거는 틀린 말이 아닌 게 자꾸 과거의 실수라고 반복적으로 말하기는 하는데…이거는 정말 내 가슴에 새기고 살겠다. 똑바로 살겠다"라고 했다.

"강인씨 많이 유해지셨네"란 댓글엔 "근데 내가 많이 유해지기보다는 내가 잘못했던 일들이 생겨서 나에 대한 이미지가 그렇게 박히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했다. "새끼"란 댓글엔 "앞에 '개'를 뺀 거냐"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특이 두번 담그던데. 큰그림"이란 댓글도 있었다. 이특이 지난 5월 슈퍼주니어 멤버 려욱의 결혼식에서 사회를 보던 중 강인에 대해 언급했던 것과 관련한 댓글이다.

당시 이특은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한 강인을 언급하며 "여러분들은 지금 활동보다 자숙을 더욱 길게 한 강인의 모습을 만나보고 계신다. 강인이에게 용서를 부탁드린다. 활동기간 5년에 자숙기간 15년을 겪고 있는 강인의 모습이었다. 강인이도 먹고 살 수 있게 많이들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되며, 일부에선 이특의 오지랖에 부정적 시각을 보내기도 했다.

이를 두고 강인은 "이 상황은 내가 디테일하게 설명할 수는 없지만, 이특 형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이야기했던 것도 아니고 현장 분위기가 되게 밝고 좋았던 자리였고 어색함을 없애기 위함이었고 의도하지 않게 기사가 나왔던 것"이라며 "절대 오해는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어 "괜히 나 때문에 이특이 곤란한 상황에 부닥친 게 아닌가 해서 너무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오해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전부 나 때문에 그런 거니깐 슈퍼주니어 팬 여러분들도 질책하신다면 나한테 해주셨으면 좋겠다. 정말 죄송하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강인의 솔직하고 담담한 성찰에 누리꾼도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특의 말처럼 15년이란 시간 동안 자신을 돌아본 만큼, 기회를 줄 필요가 있단 반응이 지배적이다.

지난 2005년 슈퍼주니어로 데뷔한 강인은 음악 활동 외에도 예능, 연기를 병행하며 탁월한 연예 능력을 보여줬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았지만, 크고 작은 문제를 일으키며 긴 자숙기를 가져야 했다.

시작은 지난 2009년 나온 폭행 시비와 음주운전 뺑소니 논란이었다. 곧 입대한 그는 군 복무를 마치고 2012년 슈퍼주니어 정규 6집 '섹시, 프리 앤 싱글'로 복귀했지만, 부정 여론이 거셌다. 이후 예비군 훈련 불참 논란, 여자친구 폭행 의혹 등에 휩싸이며 다시 궁지에 몰렸다.

2016년에는 두 번째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다시 자숙을 하다 2019년 웹드라마 출연으로 재기를 노렸지만, 같은해 버닝썬 게이트 연루 의혹까지 불거지자 자진해서 팀을 탈퇴했다. 당시 그는 "'슈퍼주니어'란 이름을 놓으려 한다"며 "홀로 걷는 길에도 미안함과 고마움을 가슴에 새기고 나아가겠다"라고 밝혔다.

다시 4년여를 쉰 강인은 지난해 유튜브 채널 '타인의 삶'에 출연해 정준영 단톡방에 자신은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버닝썬 게이트 연루설을 부인했다. 또 "과거에 너무 실수를 많이 해서 후회하고 있다. 혹시나 기회가 된다면 (방송에서)인사드리고 싶다"며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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