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팅' 대신 '호감표시' 어때요? [앵커리포트]
'플러팅' 이라는 말 요즘 참 많이 쓰죠?
사전에는 '시시덕거리는' '장난삼아 연애하는' 등의 뜻으로 나와 있지만 보통은 상대에서 호감을 갖고 유혹할 목적으로 행동할 때 '플러팅 한다'라고 말하는데요,
국립국어원에서 '플러팅' 대신 '호감 표시'라고 사용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 밖에도 밸류업은 '가치향상' 퀵서비스는 ' 빠른 배달' 스마트오피스는 '첨단 정보형 사무실'로 '슈링크플레이션'은 '양 줄임' 으로 다듬었습니다.
국립국어원과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상반기 우리 사회에 유입된 외국 영어 23개를 쉬운 우리말로 다듬었다고 밝혔는데요,
이 가운데 국민 수용도 조사에서 가장 잘 바꿨다고 평가된 말은 '밸류업'을 '가치향상'으로 바꾼 것이었습니다.
응답자 89퍼센트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또 언론이나 정부,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외국어를 '1주일에 한두 번 접했다는 응답이 61퍼센트를 넘었고요,
응답자의 반 이상이 낯선 외국어가 '내용 파악에 방해된다'고 답했습니다.
국립국어원과 문체부는 앞으로도 새로 들어오는 외국 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다듬어 국민에게 알릴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일각에서는 다듬은 말이 잘 와 닿지 않는다는 목소리도 있는 만큼 우리말 사용이 사회에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더 많은 논의와 공감대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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