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Bubble Gum' 표절 의혹 부인 "코드 진행 달라, 리포트 요구는 통상적 절차"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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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의 소속 레이블 어도어가 'Bubble Gum'(버블 검) 표절 논란을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어도어는 "4월 26일 'Bubble Gum' 뮤직비디오 발표 이후 5월 20일 샤카탁 소속사 영국 와이즈 뮤직그룹의 한국 대리를 맡고 있는 에디션 코리아 측에서 보내온 유사성 문제 제기가 담긴 이메일을 하이브로부터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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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민경 기자]
그룹 뉴진스의 소속 레이블 어도어가 'Bubble Gum'(버블 검) 표절 논란을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어도어는 23일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언론과 SNS 등을 통해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이 여과 없이 전파되고 있다"며 "왜곡된 사실을 바로잡는 것도 중요하기에 그와 관련한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어도어는 "4월 26일 'Bubble Gum' 뮤직비디오 발표 이후 5월 20일 샤카탁 소속사 영국 와이즈 뮤직그룹의 한국 대리를 맡고 있는 에디션 코리아 측에서 보내온 유사성 문제 제기가 담긴 이메일을 하이브로부터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어도어는 샤카탁 측 메일을 확인한 다음날인 5월 21일 '작곡가들이 샤카탁 측 문제 제기 전까지 'Easier Said Than Done'(이지어 새드 댄 던)을 들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곡을 무단 사용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회신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해당 이슈가 언론의 조명을 받기 시작했던 시점인 5월 13일 당시 어도어-하이브 분쟁이 확산 중 이었던 점을 감안해 사안이 본질과 다르게 호도될 가능성을 대비하고자, 이미 두 명의 저명한 해외 음악학자(Musicologist)에게 전문적 분석을 의뢰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어도어는 "이후 6월 17일, 샤카 측의 국내 법무대리인으로부터 내용증명이 도착했고, 이에 당사는 6월 21일 '이미 샤카탁의 작곡을 무단 사용하지 않았다고 회신한 바 있으니 무단 사용이라는 점을 증명하는 공신력 있는 분석 리포트를 제출해 줄 것을 요청한다'는 내용을 공식적으로 답변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어도어는 화성학적 진행 방향이 매우 다르기에 표절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Bubble Gum'과 'Easier Said Than Done' 두 곡은 코드 진행부터(D Majorg x2 -C# minor7 - F# mi-nor7) 다르며 bpm, 전반적인 곡의 분위기나 흐름이 다르다"며 "단순히 짧은 한 마디 분량의 멜로디 전개가 유사성을 띠고 있는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어도어는 "유사성을 띄는 해당 멜로디 전개는 'Easier Said Than Done'에서만 특징적으로 사용되었다고 주장하기 어렵다"며 'Easier Said Than Done'보다 이전에 발표된 음악들부터 현재까지도 장르를 불문한 많은 대중음악 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형태의 라인"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들은 "음원 유사성 체크에 있어 리포트 제출 또는 그에 대한 요구는 매우 자연스럽고 통상적인 절차"라며 "그러나 일부 언론들은 과정에 대한 이해 없이, 어도어가 업계 윤리에 어긋난 요구를 하는 것처럼 묘사한 것에 대하여 당사는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밴드 샤카탁은 뉴진스가 지난 4월 발매한 곡 'Bubble Gum'이 샤카탁의 'Easier Said Than Done'을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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