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눈 달라졌다”…골드만삭스가 한국 회사 콕 찝었더니, 간밤에 일어난 일

지난 27일 네이버웹툰의 모기업인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사진 = 연합뉴스]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네이버웹툰(웹툰 엔터테인먼트)이 간밤 급등했다. 눈높이가 확 높아진 보고서가 나온 데 따른 것이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16.97% 오른 23.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이후 공모가였던 21달러를 줄곧 밑돌았던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간밤 급등하며 공모가를 회복한 것이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발 훈풍에 국내 웹툰 관련주들도 크게 오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50분 현재 웹툰·게임 전문기업 미스터블루는 전일대비 304원(17.71%) 오른 2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디앤씨미디어(3.70%), 키다리스튜디오(4.46%), 와이랩(3.66%) 등도 상승세다.

전날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급등은 글로벌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의 호평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골드만삭스는 북미 시장에서의 네이버웹툰 사업 확장성에 주목하면서 투자의견을 ‘매수’, 12개월 평균 목표주가를 주당 62달러로 제시했다.

다만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상장 주관사가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JP모건, 에버코어라는 점에서 일부 시장 관계자들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골드만삭스가 네이버웹툰 상장 주관사였기 때문에 완전히 객관적인 판단인지 감안해야 한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