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 번호판` 소용 없네… 람보르기니, PHEV로 상승세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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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색 번호판' 도입 이후 고가 수입차 판매량이 급감하는 가운데서도 람보르기니만은 여전히 증가세를 이어가며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보여줬다.
람보르기니는 올 하반기 브랜드 최초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슈퍼 스포츠실용차(SUV)를 출시하며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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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힘입어 '우르스 SE' 선봬
'연두색 번호판' 도입 이후 고가 수입차 판매량이 급감하는 가운데서도 람보르기니만은 여전히 증가세를 이어가며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보여줬다. 람보르기니는 올 하반기 브랜드 최초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슈퍼 스포츠실용차(SUV)를 출시하며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2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람보르기니는 올 1월부터 6월까지 195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7% 늘었다. 국내에서 판매하는 차량이 모두 1억5000만원 이상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벤틀리, 롤스로이스, 페라리, 맥라렌 등 6개 초고가 수입차 브랜드의 올 상반기 판매량이 1167대로 지난해(2252대)보다 48.2% 줄어든 것과는 정 반대다.
업계에서는 초고가 수입차 시장이 축소된 원인으로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과 8000만원 이상 법인 승용차에 연두색 번호판 부착을 의무화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람보르기니 역시 올 상반기 법인(163대) 비율은 지난해(91.2%)보다 소폭 줄어든 83.6%를 기록했다. 그러나 줄어든 법인 물량을 개인 구매가 채워주면서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에 힘입어 람보르기니는 PHEV 모델을 국내에 도입하며 선택지를 넓혔다. 람보르기니가 이날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공개한 '우루스 SE(사진)'는 브랜드 최초의 PHEV SUV다. 우루스 SE는 4.0ℓ V8 트윈 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620마력과 800Nm를 발휘한다. 전기모터는 192마력, 483Nm의 토크 힘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4초다.
람보르기니는 지난 1월 2030년까지 확대된 탄소 중립 세부 목표를 발표했다. 기존 모델의 전동화는 물론 생산 시서의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2030년까지 '차량당' 기업의 총 탄소 배출을 2021년 대비 40% 감소시키겠다는 목표다. 이번 우루스 SE 출시로 기존 대비 배기가스 배출량을 80% 감축하며 목표에 한 발짝 다가갔다.
람보르기니는 친환경성과 내연기관차의 재미를 두루 갖춘 우루스 SE를 통해 하이브리드차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국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지난해 국내 PHEV 시장은 2022년 대비 약 50% 늘어난 바 있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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