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칼럼] "코스피 돋보인 한 달…실적 개선 수출주와 성장주 주목"

2024. 7. 2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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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삼성전자의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통해 확인된 한국 수출 개선세는 다가오는 실적 시즌 국내 수출기업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습니다.

상반기를 되돌아보면 2024년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상승장을 예상한 것과는 달리 금리인하 시기 지연, 수출 실적 부진으로 국내 시장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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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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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대신증권 랩사업부 과장
 

 현재 금융시장 전망

6월은 글로벌 증시의 지역별·국가별 차별화가 뚜렷하게 나타난 가운데, 코스피시장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한 달 이었습니다.

미국 증시는 여전히 강세인 가운데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완화적 국채금리 환경 조성은 그동안 고금리 환경에서 소외되어 왔던 신흥국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였으며 국내 코스피지수는 수출 회복 모멘텀이 있는 반도체, 자동차, 운송 등 종목 위주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강세를 나타내었습니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전력 및 산업재 수요 증가로 연초 상승하던 구리의 가격 하락이 지속된 반면,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해상운임 상승 등의 요인으로 유가가 다시 반등하였습니다. 유가의 재상승은 향후 인플레이션 완화 경로의 우려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투자자에 대한 조언

국내 증시는 금리인하시기 지연으로 박스권에 머무르던 2분기와 달리 하반기로 갈수록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CPI가 5월에 이어 6월에도 예상치에 부합하며 물가상승률 둔화세가 확인되었고 전반적인 디스인플레이션 진전이 뚜렷해지면서 9월 정책변화 개시 및 금리인하 기대감이 강화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삼성전자의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통해 확인된 한국 수출 개선세는 다가오는 실적 시즌 국내 수출기업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습니다.   

다만 해상운임 상승으로 인한 유가 재상승, 중동의 이스라엘 전쟁, 미국 대선, 유럽의 정치 불안등 여러 리스크 요인이 잔존하고 있으므로 투자에 조급함을 지양하고 시장의 여러 지표들을 통해 금리인하 및 기업들의 실적 개선세를 확인하고 투자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입니다.

 투자 아이디어

상반기를 되돌아보면 2024년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상승장을 예상한 것과는 달리 금리인하 시기 지연, 수출 실적 부진으로 국내 시장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물가 안정세 지속으로 금리인하 환경 조성 및 국내 수출기업의 수출 실적 회복 등 국내 주식시장에 긍정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현재의 예상과 같이 연내 금리인하 및 위험 선호 심리 재개 시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수출주와 성장주에 대한 주목이 필요합니다.

금리인하 위험선호심리 재개 시 인공지능(AI) 수혜를 받는 반도체 업종의 상승이 유력하나 AI 관련주 고점 논란으로 조정이 있을 시 다른 업종으로 온기가 확산되는 순환매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향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자동차, 화장품, 음식료등의 업종도 함께 관심을 가지는 것도 좋은 투자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시기에는 이자수익뿐만 아니라 채권 가격 상승으로 인한 매매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채권 투자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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