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반토막도 잘한 것" 폐업 자영엽자 울린 백종원 해명 [이슈&톡]

김지현 기자 2024. 7. 2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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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일부 가맹점주들과 매출 여부를 두고 갈등 중인 사안과 관련해 "악의적 주장"이라며 맞섰다.

백종원은 "최근 보도된 연돈볼카츠 그리고 더본코리아와 관련한 기사들로 인해 저희 회사는 물론 함께 해주시는 가맹점주님들에게까지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 그냥 가만히 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해명 영상을 게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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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일부 가맹점주들과 매출 여부를 두고 갈등 중인 사안과 관련해 "악의적 주장"이라며 맞섰다.

백종원은 23일 자신의 채널에 '연돈볼카츠 설명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백종원은 소형 브랜드 매출은 반토막 났지만, 본사 매출은 늘었다는 보도에 대해 "작은 평수(브랜드) 매출은 큰 평수(브랜드) 매출 보다 적을 수 밖에 없다"라며 "아기자기한 매장이 많은데 (큰 브랜드에 비해) 반토막 났으면 잘한 거 아니냐"고 반문했다.

백종원은 "최근 보도된 연돈볼카츠 그리고 더본코리아와 관련한 기사들로 인해 저희 회사는 물론 함께 해주시는 가맹점주님들에게까지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 그냥 가만히 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해명 영상을 게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연돈볼카츠 일부 점주들은 더본코리아 측이 높은 매출을 보장해 가게를 열었지만, 실제 매출은 터무니 없는 액수였고, 이로 인해 대부분이 폐업했다며 더본코리아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이들은 본사가 허위·과장 매출액과 수익률을 내세워 가맹점을 모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백종원은 "억울하고 분통이 터진다"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또 그는 더본코리아에서 운영하는 브랜드의 생명력이 3.1년으로 다른 프랜차이즈 7.7년에 비해 짧다는 보도에 대해 "이런 주장은 잘못된 기사"라며 "우리 브랜드 중 10년, 20년 된 오래된 브랜드도 있지만 소규모 브랜드들은 만든 지 5년 밖에 안 됐기 때문에 영업기간이 짧을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더본코리아 제무재표에 따르면 프렌차이즈 매출은 줄었지만, 더본코리아 전체 매출은 9배 늘었다. 이와 관련해 백종원은 "작은 매장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하며 큰 매장과 작은 매장의 매출 차이는 클 수 밖에 없는데, 이를 두고 매출 규모를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고 강조했다.

백 대표는 "2015년 점포 평균 평수 50평이다. 비교적 규모가 큰 매장이 많았단 소리다. 그러다 해마다 평균 평수가 줄어들어서 2023년에는 23평이 된다. 빽다방 같은 소형 브랜드가 론칭된 이후부터 작은 매장이 늘어나다 보니 평균 평수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2010년 평당 매출은 1782만 원, 2023년은 2350만 원으로 더 늘었다. 평당 매출이 늘었다는 건 그만큼 소형 매장 수익성이 증가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백종원은 "저를 꼴보기 싫어하는 분들 있지만, 저희도 이게 최선이다. 제 얼굴이 붙어있는 게 그나마 점주님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광고비, 홍보비 줄이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폐업을 신고한 자영업자가 100만에 육박했음에도 '자영업자들의 구원투수' 이미지로 사랑 받았던 백종원이 자신을 믿고 투자한 가맹업주들에게 매출 하락 책임을 온전히 전가하는 것은 무책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연돈볼카츠 가맹업주들의 불만은 더본코리아 대형 브랜드 가맹업주들과의 매출 비교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매장 유지 조차 어려울 정도로 매출이 적었음에도 본사의 관리가 소홀했음을 지적하는 것이라며 본사도 책임을 나눠야 한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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