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선정…반도체 중심대학 기반 구축

강태현 2024. 7. 2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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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학교는 강원권역 반도체공동연구소에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반도체공동연구소 지정·운영사업은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와 연계해 반도체 인프라를 갖춘 비수도권 대학에 반도체공동연구소를 건립하고,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반도체 연구·인력 양성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장비·기자재 확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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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까지 511억원 지원…연구 역량 강화·인재 양성 총력
강원대학교 [강원대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강태현 기자 = 강원대학교는 강원권역 반도체공동연구소에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반도체공동연구소 지정·운영사업은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와 연계해 반도체 인프라를 갖춘 비수도권 대학에 반도체공동연구소를 건립하고,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반도체 연구·인력 양성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장비·기자재 확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강원대는 2028년까지 4년간 연구소 건립비 164억원, 장비비 280억원 등 국비 444억원과 도비·시비 등 지방비 50억원 등 총 511억6천만원을 지원받는다.

반도체공동연구소 건립·운영을 통해 반도체 설계와 공정 분야를 아우르는 교육·연구 인프라를 강화하고, 반도체 인재 양성을 견인할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강원대는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4년간 국비 232억원, 지방비 34억원 등 총 266억원을 지원받아 '칩렛 반도체' 분야에서 연간 86명 규모의 차세대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강원대는 반도체 교육·연구 관련 국책사업 선정으로 반도체 산업 발전에 대학이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2026년 출범하는 강원 1도 1국립대학에서 춘천-삼척-강릉-연주를 포함한 강원권 전역의 반도체 교육·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도와 지자체,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게 강원대의 계획이다.

앞서 강원도와 춘천시, 강원대는 반도체 공동연구소를 유치하고자 최근 총력을 기울였다.

김진태 지사, 육동한 춘천시장, 정재연 강원대 총장은 지난 19일 서울대 대학원 교육연구동에서 열린 반도체 공동연구소 대면평가에 직접 참석해 유치 의지를 전달했다.

도는 반도체 관련 4대 사업과 관련해 국비 1천500억원을 확보하고, 반도체 공동연구소까지 유치함에 따라 반도체 인력 양성을 위한 시스템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정재연 총장은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는 강원대의 첨단산업 분야 교육·연구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고 세계적인 대학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산업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드디어 강원 반도체 클러스터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다"며 "강원권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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