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음식점 별점 못 믿겠네…“이벤트 리뷰가 다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비자들이 배달 플랫폼을 이용할 때 참고하는 음식점 별점 평가가 왜곡돼 있어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소비자 설문에서도 63.0%(630명)는 현행 배달 플랫폼에서 채택한 별점으로 음식점을 평가하고 검색할 수 있도록 한 '별점 기반 리뷰시스템'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별점 왜곡…리뷰시스템 개선을”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소비자들이 배달 플랫폼을 이용할 때 참고하는 음식점 별점 평가가 왜곡돼 있어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쿠팡이츠 등 배달 플랫폼 3사를 대상으로 한 후기(리뷰) 운영 실태와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소비자원이 최근 1년 이내 배달 플랫폼을 이용한 소비자(1000명) 설문조사 결과, 73.4%(734명)는 음식점 또는 메뉴를 선택할 때 ‘리뷰를 많이 참고한다’고 응답했다. 배달 플랫폼에서 음식을 주문한 77.3%(773명)가 리뷰를 작성했는데, 이 중 65.2%(504명)는 ‘리뷰이벤트 참여’를 리뷰 작성의 이유로 꼽았다.
실태조사 결과 배달 플랫폼 3사에 입점한 음식점의 67.1%(161곳)는 리뷰이벤트를 안내하고 있었고, 소비자 설문에서도 최근 주문한 음식점에서 리뷰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다는 응답이 62.5%(625명)였다.
리뷰이벤트 참여 후 리뷰를 작성한 소비자(504명) 중 79.6%(401명)는 리뷰이벤트 참여가 음식점 별점 평가에 영향을 주었으며, 이 중 대부분(98.3%, 394명)이 실제 만족도보다 높게 평가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리뷰이벤트 참여 사실을 표시한 리뷰가 작성된 음식점은 4곳에 불과했다.
소비자원은 현행 별점 기반 리뷰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소비자 설문에서도 63.0%(630명)는 현행 배달 플랫폼에서 채택한 별점으로 음식점을 평가하고 검색할 수 있도록 한 ‘별점 기반 리뷰시스템’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개선 방향으로는 음식점 선택에 필요한 정보로 재주문율을 표시하는 ‘재주문율 기반 리뷰시스템’(48.9%, 308명)을 가장 많이 꼽았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사대상 사업자에게 별점 기반 리뷰시스템 개선, 리뷰이벤트 참여 후 작성한 리뷰의 참여 사실 표시, 이용자가 작성한 리뷰의 수정이 가능토록 개선할 것을 권고할 예정이다.
newday@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부채도사’ 개그맨이자 가수 장두석, 지병으로 별세…향년 66세
- '병역 기피' 유승준, UFC 데뷔 준비 깜짝 근황…"내 팔뚝이 제일 굵다"
- “상록수처럼 우리 곁에 계실 것”…대중예술 인사들 애도의 물결
- 황정음의 '7살 연하남'은…누적연봉 50억, 강남건물주 김종규
- '쯔양 과거 유출' 변호사 "이유 막론하고 사과…돈 뜯을 줄 몰랐다"
- ‘복통호소’ 24세女 뱃속서 1㎏ 머리카락 뭉치 나왔다…‘이 병’ 원인이었다
- 유지태, 北인권행사 연설 나섰다 “가장 어두운 곳 손 내밀어달라”
- ‘홍명보 선임 논란’에 축구협회 입장은?…“특혜 없었다”
- 백종원 '연돈불카츠 사태' 입 열었다…"기업 죽이기"
- '바이든 후계자' 해리스 남편, 홍석천과 인연 재조명…“참 좋은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