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다행' 골든차일드 이장준, '프로 머구리'로 거듭났다

강다윤 기자 2024. 7. 2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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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푹 쉬면 다행이야'. / MBC '푹 쉬면 다행이야'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그룹 골든차일드(Golden Child) 이장준이 '프로 머구리'로 거듭났다.

이장준은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MBC '푹 쉬면 다행이야'(이하 '푹다행')에서 충격과 멘붕이 난무하는 대반전 활약으로 안방에 기분 좋은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장준을 무인도에 초대한 붐은 "예뻐하는 동생"이라며 "'괴산 상괭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머구리에 특화돼 있다"라고 소개했다. 스튜디오 패널로 출연한 같은 소속사 식구 권은비 또한 "에너지가 굉장히 넘치고 다재다능한 친구"라며 이장준의 활약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머구리복으로 갈아입은 이장준은 보트를 타고 바다 한가운데 위치한 스팟으로 향했다. 망설임 없이 물속으로 뛰어든 그는 컨디션을 묻는 김대호에게 "괜찮다"라고 답하며 여유 넘치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뭍에서 던져준 통발을 받아 깊은 곳에 설치하는 등 능숙한 수영 실력을 뽐냈다.

무인도 호텔 손님으로 찾아온 세 모녀는 저녁 메뉴로 요즘 날씨에 딱 어울리는 시원한 물회를 요청했고, 이장준을 비롯한 '푹다행' 멤버들은 보다 다양한 식재료를 확보하기 위해 더 먼 바다로 해루질 원정을 떠났다.

이장준은 "제가 잠수를 하면 손가락 마디마다 물고기가 끼워져 나온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 폭소를 안겼다. 이어 슈트의 부력을 이겨낸 완벽한 잠수로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고, 바위 틈에 숨어있는 커다란 전복과 소라, 해삼, 성게 등 다양한 해산물을 연달아 수확하며 실력을 재차 증명했다.

MBC '푹 쉬면 다행이야'. / MBC '푹 쉬면 다행이야' 방송화면 캡처

그러나 이장준은 메인 요리인 물회에 들어갈 전복까지 모두 냄비에 넣고 데쳐버리는 대형 사고를 일으켜 모두를 멘붕에 빠뜨렸다. 실수를 깨달은 이장준은 재빨리 전복을 건져내 사태를 수습했고, 익은 전복은 튀김옷을 입혀 양념에 볶아낸 맛깔나는 깐풍 전복으로 재탄생하며 보는 이들을 절로 군침 돌게 만들었다.

'푹다행' 멤버들의 노력 끝에 마침내 에피타이저인 깐풍 전복과 게살전, 메인 요리 물회까지 푸짐한 한 상이 완성됐다. 이어진 공깃밥 요청에 직접 서빙에 나선 이장준은 "주문하신 에어 라이스(Air Rice) 나왔다"라는 유쾌한 입담으로 손님들을 빵 터지게 만들며 '대세 예능돌'다운 에너지를 아낌없이 발산했다.

이장준의 실수로 데쳐진 전복이 들어간 물회를 맛본 손님들은 "보통 물회에 전복을 데치지 않는데 특이하다", "데친 게 더 맛있다"라며 극찬을 쏟아냈고, 걱정과 달리 뜨거운 반응에 스튜디오 또한 발칵 뒤집혔다. 정호영 셰프는 "부드러운 걸 좋아하는 분들의 취향을 저격했다"라며 이장준이 만들어낸 반전 드라마에 칭찬을 보태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이장준은 단독 예능 '장스타'를 비롯해 ’피지컬100 시즌2‘, '뉴팡', '맛집의 옆집', '이게 될까?',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 '광고 천재 씬드롬 시즌2', '내일은 천재', '차이나는 클라스', '주간아이돌', '맛만볼게요' 등 수많은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장스타'라는 수식어와 함께 예능 블루칩으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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