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손나은 일상에 지진희·최민호 ‘♥멜로 폭탄’ 떨어졌다 (가족X멜로)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2024. 7. 2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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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손나은의 평화롭던 일상을 뒤흔들 두 남자가 시선을 끈다.

JTBC 새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연출 김다예, 극본 김영윤)는 11년 전에 내다버린 아빠가 우리집 건물주로 컴백하며 벌어지는 피 튀기는 패밀리 멜로다.

두 남자 변무진(지진희 분)·남태평(최민호 분)이 일으킨 '멜로 돌풍' 때문이다.

말하지 않아도 서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 이 가족은 그렇게 모처럼 평화로운 일상을 살아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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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사진|JTBC
김지수·손나은의 평화롭던 일상을 뒤흔들 두 남자가 시선을 끈다. 지진희와 최민호다.

JTBC 새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연출 김다예, 극본 김영윤)는 11년 전에 내다버린 아빠가 우리집 건물주로 컴백하며 벌어지는 피 튀기는 패밀리 멜로다.

23일 제작진이 공개한 3차 티저 영상은 금애연(김지수 분)·변미래(손나은 분) 모녀의 평화로운 일상에 불어 닥친 지각 변동을 예고한다. 두 남자 변무진(지진희 분)·남태평(최민호 분)이 일으킨 ‘멜로 돌풍’ 때문이다.

“뭐든지 다하고 살면, 뭐라도 된다”는 좌우명으로 정말 ‘뭐’든지 ‘다’하는 JPLUS PB식품팀 MD가 된 미래. 11년 전, 무진의 사업 실패로 가세가 기울며 갖은 풍파를 겪어 나갔던 엄마 애연을 위해 이제는 자신이 원더우먼이 되어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하는 중이다. 그런 딸을 위해 애연은 미래가 개발한 떡볶이의 매장 ‘시식 여사’로 일하고 퇴근 후엔 각종 보양식을 만들어주며 안팎으로 내조하고 있다. 말하지 않아도 서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 이 가족은 그렇게 모처럼 평화로운 일상을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평화로운 삶을 살아가는 모녀에게 ‘멜로 돌풍’이 예고된다. 시작은 11년 전에 손절했던 ‘무지렁이’ 무진이 ‘건물주’가 되어 돌아오면서부터다. “네 엄마 도로 꼬시려고 돌아왔다”는 그는 “나한테 다시 시집올래?”, “나 안 보고 싶었냐?”, “아직 예쁘네”라며 쉴 새 없이 애연을 향해 ‘플러팅’(유혹하는 행위)한다.

사진|JTBC
이에 애연의 철옹성에도 조금씩 금이 가는 듯하다. 입으로는 “우리끼리 잘 살고 있었는데 갑자기 왜 나타났느냐”고 거세게 반발하면서도, 얼굴에는 혼란스러움이 가득하다. 바닥까지 보고 헤어진 뒤 지천명이 다 되어 재회한 두 사람이 두 번째 멜로를 시작하게 될지 궁금증을 상승시킨 대목이다. 게다가 무진을 ‘극혐’(극대로 혐오)하는 미래가 가족 재결합을 극구 반대한다는 점은 ‘가족X멜로’의 재미를 더한다.

가족과의 치열한 삼각관계를 이룬 미래의 마음에도 달달한 멜로의 씨앗은 날아든다. 바로 담백한 카리스마에 비주얼까지 다 갖춘 태평이다. 미래가 “나한테 자꾸 왜 이래요?”라고 밀어보지만, 태평은 “다음번에 우리 데이트 할래요?”라며 천연덕스럽게 다가오고, 자연스럽게 옷을 벗어주고, 어깨에도 기대는 등 어느새 그녀의 선 안으로 들어간다.

사실 미래가 질투에 눈이 멀어 이따금씩 고장 날 때마다 이를 바로잡아주는 이가 바로 태평이다. 알고 보니 재벌집 막내아들인 태평 또한 요란한 가족사를 가지고 있는 만큼 미래의 고충도 잘 헤아려준다. 무진 때문에 모험은 절대 사절인 미래가 “위험하다”는 신호를 느낄 정도로 세차게 흔들릴 만도 하다. 무진과 태평, 도저히 밀어낼 수 없을 것만 같은 두 남자 등장은 애연·미래 모녀 일상을 확실하게 뒤흔든다.

‘가족X멜로’는 ‘낮과 밤이 다른 그녀’ 후속으로 8월 10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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