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양민혁 강원 출신 '꿈의 조합' 탄생하나... 英 매체, "亞 최고 유망주가 토트넘과 협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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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TBR풋볼'은 23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아시아 최고의 유망주와 계약하기 위한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매체가 언급한 아시아 최고의 유망주는 바로 올 시즌 강원FC 소속으로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양민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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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정말 양민혁(18)과 손흥민(32)이 한솥밥을 먹게 되는 걸까
영국 매체 'TBR풋볼'은 23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아시아 최고의 유망주와 계약하기 위한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매체가 언급한 아시아 최고의 유망주는 바로 올 시즌 강원FC 소속으로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양민혁이다.
양민혁은 고등학교를 채 졸업하지 않은 나이에도 이번 시즌 K리그가 배출해 낸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일찍이 유럽 유수의 구단이 양민혁에게 접근했다는 내용은 축구 팬들 사이에선 정설로 받아들여졌다.
여기에 김병지 강원FC 대표가 직접 나서 이적설에 쇄기를 박았다. 그는 지난달 27일 구단 유튜브 채널을 이용한 라이브 방송을 통해 "PL 빅6 클럽이 양민혁에게 관심을 보냈고, 이적료로 400만 유로(약 60억 원)를 제시했다. 현재 긍정적인 상태로 협상이 7~80% 진행된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팀명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자, 힌트도 제공했다. 김병지 대표는 "웨스트햄은 내가 말하는 빅클럽이 아니다. 리버풀은 우리 아들이 좋아하는 팀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좋지만, 양민혁이 그렇게..."라고 운을 뗀 뒤 맨체스터 시티도 관심을 보였고 토트넘도 관심을 드러냈다. 스완지 시티도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양민혁이 PL 빅클럽으로 직행할 수 있다는 사실은 국내 축구 팬들 사이에서 최대 화제로 떠올랐다. 다만 영국 현지 매체의 반응이 비교적 조용하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러나 최근 영국 현지 매체에서도 양민혁에 대한 관심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 지난 21일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Spurs ITK hub'는 "토트넘은 한국의 젊은 윙어와 계약한 후 1월 또는 여름까지 현 소속팀에 재임대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또 다른 영국 매체 '미러'에선 "익명의 PL 구단이 강원 FC의 18세 윙어인 양민혁을 영입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강원FC의 김병지 대표는 28일 또는 29일에 구단 유튜브 라이브 채널을 통해 이적에 대한 세부 사항을 공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적설이 계속되는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양민혁의 활약은 연일 계속되고 있다. 그는 지난 20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이번 시즌 기록을 24경기 출전 7골 3도움까지 끌어 올렸다. 이는 K리그1 24라운드 MVP 수상으로 이어지며 자신의 진가를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만일 양민혁이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게 될 경우 2005년 이영표, 2015년 손흥민에 이어 3번째 토트넘 출신 한국 선수가 된다. 또한 손흥민, 황희찬에 이어 또다시 강원 출신 프리미어리거가 탄생하는 쾌거를 이룩하게 된다.
한편 강원FC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구단은 양민혁의 이적 협상 상황을 28일이나 29일 7월 이적현황 마무리와 함께 김병지 대표이사가 직접 구단 유튜브를 통해 관련 내용을 전달할 것이다. 정확한 방송 일자가 정해지는 대로 다시 공지하겠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프로축구연맹, KFA, 강원FC 공식 계정
-영국 매체 'TBR풋볼'은 토트넘 구단이 아시아 최고의 유망주와 계약하기 위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전함
-매체가 언급한 유망주는 올 시즌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강원FC의 양민혁
-만약 양민혁이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게 될 경우 손흥민과 꿈의 조합을 형성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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