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연임 성공했지만 표절·무속인·멤버 강탈 논란 제조기 [이슈&톡]

김지현 기자 2024. 7. 2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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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멤버 강탈 의혹부터 무속인 경영 참여 의혹까지 어도어 민희진 대표를 둘러싼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23일 디스패치는 민 대표가 애초 쏘스뮤직 연습생이었던 뉴진스 멤버들을 어도어 소속으로 만들기 위해 의도적으로 뉴진스의 데뷔를 늦췄다고 보도했다.

이날 민 대표는 뉴진스를 어도어로 이적시키려 의도적으로 데뷔를 늦어지게 만들었다는 보도에 대해 "뉴진스 멤버들을 쏘스뮤직으로부터 빼앗았다는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다. 법적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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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뉴진스 멤버 강탈 의혹부터 무속인 경영 참여 의혹까지 어도어 민희진 대표를 둘러싼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하이브와 경영권 찬탈 여부를 두고 다툼 중인 그는 연임에는 성공했지만, 정작 자신이 이끌어야 할 어도어는 내홍으로 속앓이 중이다.

23일 디스패치는 민 대표가 애초 쏘스뮤직 연습생이었던 뉴진스 멤버들을 어도어 소속으로 만들기 위해 의도적으로 뉴진스의 데뷔를 늦췄다고 보도했다. 앞서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르세라핌 보다 뉴진스 데뷔를 먼저 약속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민 대표의 주장과 전면 대치된다.

하이브는 2021년 최초 걸그룹 프로젝트 N팀의 브랜딩 리더로 참여했다. 하지만 민 대표 요구로 N팀은 쏘스뮤직에서 어도어로 옮겨졌다.

보도에 따르면 민 대표는 'N팀(뉴진스)을 위한 기획안을 제출해달라'는 쏘스뮤직의 요구를 미루며 뉴진스의 데뷔를 늦췄다. 방 의장과 박지원 대표, 쏘스뮤직 소성진 대표는 민 대표의 요구를 수용해 기획안 제출을 위한 시간을 제공했으나, 민 대표는 끝내 기획안을 전달하지 않았고 미팅을 미루는 방식으로 N팀의 데뷔를 늦췄다.

결국 2021년 3분기 N팀(뉴진스), 2022년 1분기 S팀(르세라핌)을 데뷔시키려던 하이브와 쏘스뮤직의 계획은 무산됐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하이브는 르세라핌 보다 뉴진스 데뷔를 먼저 계획했던 셈이다. N팀에 대한 민 대표의 기획이 늦춰지면서 N팀은 쏘스뮤직에서 어도어 소속을 이관됐다.

당시 N팀에는 현 멤버인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이 포함돼 있었다. 민지와 하니는 쏘스뮤직 연습생이었으며 해린과 다니엘은 타 소속사에서 쏘스뮤직으로 이적했다. 혜인은 소성진이 직접 뽑은 멤버인 것으로 알려진다. 사실상 뉴진스 멤버 전원이 쏘스뮤직 출신인 셈.


이날 민 대표는 뉴진스를 어도어로 이적시키려 의도적으로 데뷔를 늦어지게 만들었다는 보도에 대해 "뉴진스 멤버들을 쏘스뮤직으로부터 빼앗았다는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다. 법적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논란이 된 무속인 보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민 대표가 무속인 여성 A씨에게 대외비에 속하는 어도어 경영 전반을 상의했다는 의혹은 언론에 의해 여러 차례 제기된 바 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민 대표는 뉴진스 멤버를 최종 구성하는데 무속인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참고했다. 민 대표는 A씨에게 일부 연습생들의 사진을 보내며 '귀신씌었나?'라는 등의 질문을 보내 데뷔조를 선발하기도 했다. 또 매체는 민 대표가 기도비와 굿비 명목으로 수 천 만 원을 사용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민 대표와 뉴진스를 둘러싼 논란은 이 뿐만이 아니다. 최근 영국 밴드 샤카탁은 뉴진스의 '버블 검(Bubble Gum)'이 자신들의 노래 '이지어 새드 댄 던(Easier Said Than Done)'을 표절했다며 어도어를 상대로 내용증명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샤카탁 측은 최근 뉴진스의 표절 의혹을 입증하기 위해 음악 학자를 고용했다며 밝히기도 했다. 표절 논란과 관련해 어도어 측은 "무단 사용은 사실과 전혀 다르며 짧은 한마디 분량의 멜로디 전개가 유사성을 띠고 있는 상황으로 판단되나, '이지어 새드 댄 던'에서만 특징적으로 사용됐다고 주장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또 "악성 댓글과 역바이럴 대응을 위해 민희진이 직접 디시인사이드 김유식 대표에게 만남을 요청해 악플러 색출 및 근절 관련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 기획사 핫라인이 존재한다는 사실과 수사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아이디가 없는 유저의 악성 댓글까지 적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경고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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