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발란에 수백억원대 투자 제안... 조조타운 등도 접촉

중국 알리바바그룹이 국내 명품 플랫폼 발란과 접촉해 투자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발란은 알리바바그룹으로부터 수백억원대 시리즈D 투자를 제안받아 검토 중이다.

알리바바 측은 작년부터 발란에 관심을 갖고,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발란 관계자는 “알리바바 외에 포이즌, 조조타운 등 3~4개 기업의 투자 접촉이 잇따르고 있다”라며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투자를 제안하는 곳이 있었지만, 글로벌 1~2위 명품 플랫폼들의 셧다운 등 업계 침체로 논의가 지연된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SI(전략적 투자자), FI(재무적 투자자) 모두 열어 놓은 상태로 논의 중”이라고 했다.

업계에 따르면 언급된 투자사들은 발란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발란은 지난 5월 글로벌 홈페이지 발란닷컴을 열었다. 발란 측은 글로벌 사업을 통한 수출액이 올해 500억원, 내년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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