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호 한수원 사장, 美 국제회의서 "핵 비확산에 한국이 기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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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미국에서 열린 국제적 원자력 행사에서 "핵 비확산과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핵연료 공급 안정화에 한국이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미국 포틀랜드에서 열린 국제핵물질관리학회 정기 총회에 참석한 황 사장은 '신기술과 세계적 긴장 시대의 원자력 책무'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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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미국에서 열린 국제적 원자력 행사에서 "핵 비확산과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핵연료 공급 안정화에 한국이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미국 포틀랜드에서 열린 국제핵물질관리학회 정기 총회에 참석한 황 사장은 '신기술과 세계적 긴장 시대의 원자력 책무'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국제핵물질관리학회가 매년 7월 개최하는 정기총회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미국 정부관계자, 국립연구소 소속 전문가 등 1000여 명 이상이 참석하는 국제 행사다. 황 사장은 지난 1월부터 한국핵물질관리학회의 학회장을 맡고 있고, 이번 정기총회 기조연설자로 공식 초청됐다.
개막식은 황 사장과 코리 힌더스테인 미국 에너지부 국가핵안보청 차관보를 포함한 4명의 기조연설로 진행됐다. 이어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과 핵비확산정책의 국제적 협력방안에 대한 패널토론이 펼쳐졌다.
황 사장은 연설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안보 확보를 위한 원자력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지만, 원자력의 확대는 세 가지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원자력의 수평적 확산에 따른 핵비확산 보장, 핵연료의 안정적 공급 확보, SMR 개발을 위한 국제협력이 그것이며, 한국이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핵비확산 증진을 위한 공동 정책연구, 핵연료의 안정적 공급망을 위한 협력 확대 추진, R&D 공동연구 등 한미 원자력 업계간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 코리 차관보는 황 사장의 발표 내용에 동감하며 "특히 핵비확산과 연료공급 안정성 강화에 있어 한국과의 연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상현기자 h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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