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경고했는데…인증샷 찍다 英근위대 말에 물린 관광객 실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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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에서 근위병이 타고 있는 기병대 말과 함께 '인증샷'을 찍으려던 한 관광객이 말에 물려 실신하는 일이 벌어졌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전날 한 유튜브 계정에는 런던의 왕실 기병 박물관 앞 기병대 말이 한 여성 관광객의 팔을 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곧이어 다른 여성 관광객이 사진을 찍기 위해 말 옆으로 접근하자 말이 이 여성의 팔을 물어 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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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영국 런던에서 근위병이 타고 있는 기병대 말과 함께 '인증샷'을 찍으려던 한 관광객이 말에 물려 실신하는 일이 벌어졌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전날 한 유튜브 계정에는 런던의 왕실 기병 박물관 앞 기병대 말이 한 여성 관광객의 팔을 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근위병을 태운 기병대 소속 말이 서있고 주변에는 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들이 몰려있었다. 근처 벽에는 '말이 발로 차거나 물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경고 안내문이 있다.
이때 한 여성 관광객이 말에게 다가가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했다. 말은 이 관광객 쪽으로 고개를 돌려 팔을 물려고 했으나 이 관광객은 몸을 피했다.
곧이어 다른 여성 관광객이 사진을 찍기 위해 말 옆으로 접근하자 말이 이 여성의 팔을 물어 당겼다. 여성은 비명을 지르며 팔을 움켜쥔 채 빠져나왔다.
이 여성은 그대로 바닥으로 주저앉았고 이후 실신해 쓰러졌다. 결국 경찰까지 출동해 이 여성을 살폈다. 물린 여성의 현재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사이에도 다른 관광객들은 말 옆으로 다가가 사진을 계속 찍었다. 결국 경찰은 유사 상황이 다시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현장을 통제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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