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도약계좌, 2년·800만원 납입땐 신용가점 준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출시 1년을 맞이한 청년도약계좌에 133만명의 청년이 가입했다.
금융위는 청년도약계좌 추진 과제로 2년 이상 가입하고 800만원 이상 납입한 계좌 가입자는 개인 신용평가점수를 최소 5~10점 이상 추가 부여하기로 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청년도약계좌 도입 1년 만에 133만명이 가입하고 가입유지율은 90%로 시중 적금상품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라며 "청년층 자산형성을 유도하고자 하는 도입취지를 구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년 이상, 800만원 이상 납입시 신용가점 5~10점
2년 이상 가입자 부분인출서비스 도입
출시 1년을 맞이한 청년도약계좌에 133만명의 청년이 가입했다. 가입한 청년의 90%가 계좌를 유지하며 자산형성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청년도약계좌 가입 청년에 다양한 혜택을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신용점수 가점을 부여하고 부분인출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은 23일 '청년도약계좌 도입 1년-청년, 금융을 이야기하다'를 개최하고 청년도약계좌 성과와 향후 운영방향, 청년금융 여건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청년도약계좌 가입 현황을 보면 올 6월말까지 1년간 133만명이 가입했다. 가입요건을 갖춘 청년 5명중 1명이 가입한 수준이다. 가입유지율도 90%를 기록했다. 은행권 일반적금 유지율이 45% 내외라는 점을 감안하면 두 배 이상 높다는 게 금융위 설명이다.
금융위는 청년도약계좌 추진 과제로 2년 이상 가입하고 800만원 이상 납입한 계좌 가입자는 개인 신용평가점수를 최소 5~10점 이상 추가 부여하기로 했다. 가입자가 청년도약계좌 납입계좌를 신용평가사에 개별적으로 제공하지 않아도 해당 조건을 충족하면 자동으로 가점이 반영된다.
신용점수 가점이 추가 부여되면 금융이력이 부족해 신용도가 낮은 청년층의 신용형성·축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입 청년들의 긴급한 목돈 수요를 감안해 2년 이상 가입자에 한해 납입액 일부를 인출할 수 있는 부분인출서비스도 도입한다. 부분인출 가능액은 누적 납입액의 최대 40% 이내로 제한된다. 부분인출금액에 대한 이자, 이자소득세 부과와 정부기여금 지급 기준은 중도해지한 경우와 같다.
이와 함께 올 하반기 중 원스톱 청년금융 컨설팅센터를 구축해 자산·부채 컨설팅 서비스, 금융강좌와 자산관리 시뮬레이션 등 참여형 금융 콘텐츠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센터는 오프라인 4개소와 온라인 웹사이트로 운영된다.
청년도약계좌 관련 앱 UX(User Experience)를 개선하고 '도약이' 멤버십도 강화한다. 청년들은 계좌 가입 은행 앱에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일부 은행은 필수정보와 혜택 확인에 불편함이 있다. 앱 UX 개선을 통해 가입 청년들은 정부기여금 적립 현황과 우대금리 충족 현황, 만기시 기대수익 등 필수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 SNS를 개설해 금융 관련 정보와 혜택을 제공하고, 가입자들이 참여하는 납입 목표 챌린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청년도약계좌 도입 1년 만에 133만명이 가입하고 가입유지율은 90%로 시중 적금상품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라며 "청년층 자산형성을 유도하고자 하는 도입취지를 구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청년 세대에 보편적 자산형성 기회를 부여하고 금융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며 "청년도약계좌가 중심축 역할을 맡도록 하고 더 나은 청년층 금융여건을 위한 새로운 정책과제도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노명현 (kidman04@bizwatch.co.kr)
ⓒ비즈니스워치의 소중한 저작물입니다.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비즈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