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측 "'버블 검' 표절? 짧은 한 마디만 유사…하이브 대응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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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의 '버블 검(Bubble Gum)'이 영국 밴드 샤카탁의 노래 '이지어 새드 댄 던(Easier Said Than Done)'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일자, 소속사 어도어가 이를 전면 부인했다.
더불어 어도어는 모회사인 하이브의 대응 방식에 대한 의문도 제기했다.
무엇보다 어도어는 일부 언론 보도와 하이브의 언론 대응 방식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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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의 '버블 검(Bubble Gum)'이 영국 밴드 샤카탁의 노래 '이지어 새드 댄 던(Easier Said Than Done)'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일자, 소속사 어도어가 이를 전면 부인했다. 더불어 어도어는 모회사인 하이브의 대응 방식에 대한 의문도 제기했다.
어도어는 오늘(23일) 공식 SNS를 통해 '버블 검'과 '이지어 새드 댄 던'의 유사성 의혹에 대해 "코드 진행부터 다르며, bpm, 전반적인 곡의 분위기나 흐름이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어 "단순히 짧은 한 마디 분량의 멜로디 전개가 유사성을 띠고 있는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이 멜로디 전개는 많은 대중음악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형태의 라인"이라고 설명했다.
어도어는 샤카탁 측으로부터 내용 증명을 받은 후, 공신력 있는 분석 리포트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어도어는 "표절 여부를 가리는 과정에서 리포트 요구는 자연스러운 절차"라며 "일각에서 어도어가 업계 윤리에 어긋난 요구를 하는 것처럼 묘사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불편함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어도어는 일부 언론 보도와 하이브의 언론 대응 방식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법무와 홍보 기능이 레이블이 아닌 하이브에 편재돼 있는 구조를 문제 삼았다.
어도어는 "본 건도 뉴진스의 음악을 담당하는 BANA 및 해당 작곡가 소속 퍼블리셔의 법무부서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브 법무팀이 악성 댓글 작성자를 색출할 수 없다고 답변한 것도 문제 사례 중 하나로 들었다.
어도어는 "민희진 대표가 한 커뮤니티 대표를 만나 악성 댓글 작성자 색출 및 근절 방안을 직접 논의했다"며 "수사기관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아이디가 없는 이용자의 악성 댓글까지 적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익명 커뮤니티 활동은 적발이 어렵다는 근거 없는 소문으로 악플러들을 방치하거나 그를 이용해 악생을 일삼는 이들에게 경종을 울리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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