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고비 넘지 못하는 한화, 대전 구장 마지막 이대로 초라하게 끝나나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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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실망을 넘어 분노로 바뀌는 후반기다.
그러나 후반기 성적 24승 40패 2무.
전반기 승패 마진 '마이너스 6'이 후반기에는 '마이너스 16'으로 더 커졌다.
한화 구성원 모두 기쁨과 슬픔이 두둑하게 쌓인 이곳에서 마지막은 웃으면서 장식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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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윤세호 기자] 기대가 실망을 넘어 분노로 바뀌는 후반기다. 이대로라면 작년과 다를 게 없다. 지독한 희망 고문만 반복된다. 지난주까지 후반기 2승 9패. 5강은커녕 최하위에 닿아버린 한화 얘기다.
작년에도 그랬다. 포스트시즌 꿈을 품은 채 전반기를 마쳤다. 순위표에서는 8위였으나 5위와는 2.5경기 차이에 불과했다. 5월과 6월 모두 5할 승률 이상을 올렸기에 가을 야구 무대에 올라 암흑기와 이별하는 장면을 머릿속에 넣었다.
그러나 후반기 성적 24승 40패 2무. 전반기 승패 마진 ‘마이너스 6’이 후반기에는 ‘마이너스 16’으로 더 커졌다. 사령탑 교체 효과는 단기적으로 무실했다.
올해도 비슷한 흐름이다. 전반기 종료 시점에서 36승 44패 2무. 5위와는 3.5경기 차이로 가을야구 희망을 품을 만했다. 그런데 후반기 시작이 최악이다. 접전에서 특히 그렇다. 상대와 팽팽하게 맞서는 순간 허무한 수비 실책과 실투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는다. 후반기 2승은 무실점 승리. 9패 중 4패가 2점차 이내 석패다.
지표가 바닥은 아니다. 후반기 팀 타율과 팀 OPS에서 각각 0.269와 0.742로 6위와 7위다. 팀 평균자책점은 4.62로 4위. 숫자는 중위권을 향하는데 클러치 순간 경기력이 뚝 떨어진다. 지난주 5경기 전패로 7연패. 키움과 공동 9위로 순위표 마지막에 자리했다.
2년 연속 사령탑을 교체한 효과가 보이지 않는다. 작년에는 이미 2군에서 팀을 지휘한 젊은 감독. 올해는 백전노장 베테랑 감독을 시즌 중 선임했는데 딱히 달라진 게 없다.
그런데도 팬은 등 돌리지 않는다. 지난 주말 3연전 또한 모두 매진. 올시즌 36차례 매진으로 역대 최다 타이를 기록했다. 1995년 삼성과 동률을 이뤘는데 앞으로 20번의 홈경기가 남았다. 사실상 신기록 예약이다.
더 큰 문제는 앞으로다. 이러다가는 매진된 경기가 승리한 경기보다 많아질 수 있다. 지난해 9위로 4년 만에 탈꼴찌를 이뤘는데 다시 바닥을 찍을지도 모른다. 신인 드래프트 행사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두고 “이제는 그만하고 싶다”고 했는데 이듬해 다시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얼굴로 최상위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다.
누구도 바라지 않은 결과다. 올해가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 마지막이라 더 그렇다. 한화 구성원 모두 기쁨과 슬픔이 두둑하게 쌓인 이곳에서 마지막은 웃으면서 장식하기를 바란다.
이듬해 신 구장에서 새로운 출발만큼 마무리도 중요하다. 그리고 아직은 웃으면서 마무리할 기회가 있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50경기가량 남았다. 가을 야구를 이루지는 못하더라도 최근 무기력한 모습과는 이별해야 하는 한화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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