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도약계좌 부분인출·가입자 신용점수 최대 10점 추가

김경렬 2024. 7. 2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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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청년도약계좌(청년계좌)도 부분 인출이 가능해지고, 가입자의 신용점수도 오른다.

가입자가 청년계좌 납입정보를 신용평가사에 개별적으로 제공하지 않아도, 해당 조건을 충족하면 자동으로 가점이 반영된다.

센터는 청년계좌 가입자 등을 대상으로 자산·부채 컨설팅 서비스, 금융강좌, 자산관리 시뮬레이션 등 참여형 금융콘텐츠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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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이상 가입·800만원 이상 납주 가입자 대상
납입액의 최대 40%까지 부분인출 서비스 도입
'원스톱 청년금융 컨설팅센터' 연내 구축
[금융위원회 제공]

앞으로 청년도약계좌(청년계좌)도 부분 인출이 가능해지고, 가입자의 신용점수도 오른다. 가입자들을 위한 혜택을 늘리는 것이다.

금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은 23일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청년도약계좌 도입 1년, 청년, 금융을 이야기하다' 행사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청년도약계좌 추진과제'를 공개했다.

청년계좌는 출시 후 지난 6월말까지(1년간) 133만명이 가입했다. 가입요건을 갖춘 청년 5명 중 1명이 가입한 셈이다. 가입유지율은 90%로 높은 수준이다.

청년계좌 추진과제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 상품에 2년 이상 가입하고 800만원 이상 납입한 사람은 개인신용평가점수를 최소 5~10점 이상(NICE, KCB 기준) 추가로 얻을 수 있다. 가입자가 청년계좌 납입정보를 신용평가사에 개별적으로 제공하지 않아도, 해당 조건을 충족하면 자동으로 가점이 반영된다.

부분인출 서비스도 도입된다. 2년 이상 가입자에 한해 누적 납입액의 최대 40% 이내에서 일부를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긴급한 목돈 수요를 감안한 것이다.

온·오프라인에 걸쳐 원스톱 청년금융 컨설팅센터도 하반기 중 구축된다. 센터는 청년계좌 가입자 등을 대상으로 자산·부채 컨설팅 서비스, 금융강좌, 자산관리 시뮬레이션 등 참여형 금융콘텐츠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청년계좌의 필수정보·혜택 등을 보다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앱 UX(사용자경험) 개선을 유도한다. 가입 청년들이 정부기여금 적립 현황, 우대금리 충족 현황, 만기시 기대수익, 자유적립식 구조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청년들에게 보편적 자산형성의 기회를 부여하면서 금융여건을 개선해 기회와 부담의 격차를 줄여 나가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청년들의 수요와 애로를 경청하면서 보다 나은 금융여건을 위한 새로운 정책과제를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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