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떠난 배용준 심은하 존재감, 여전한 ★이름값에 들썩(회장님네)[TV와치]
[뉴스엔 이슬기 기자]
1세대 국민 배우들의 '회장님네 사람들'에 원조 청춘스타가 떴다. 90년대를 풍자한 이종원이 선배들을 찾아온 것. 그의 입에서 쏟아져 나오는 동료들도 만만치 않았다. 특히 지금은 연예계를 떠난 배용준, 심은하는 선배들도 놀라게 할 정도로 여전한 존재감을 자랑했다.
22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배우 이종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종원은 ‘젊은이의 양지’에서 모자지간으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김수미를 30년만에 찾아와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김수미는 이종원이 준비한 꽃다발을 받으며 반가운 마음을 표했다. 이종원은 "어머니 인범이 왔습니다"라며 크게 절을 하기도 했다.
반갑게 재회한 두 사람은 이내 옹기종기 모여 앉아, 과거로 추억 여행을 떠났다. '젊은이의 양지'는 시청률 562.7%를 기록하면서 역대 한국 드라마 시청률 5위에 자리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김수미는 "그때가 배용준, 박상아, 전도연이 다 신인이었다. 거의"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이종원은 "저도 그랬다. 용준이가 그 드라마로 인해 굉장히 신인상도 받고 인기가 많았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종원은 김수미에게 "근데 그거 아시냐. 제가 원래 '인범'이 역할이 아니었다"라며 드라마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처음엔 감독님이 저보고 용준이 역할을 하자고 했다"는 것. 이에 김수미는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제가 '인범'을 하겠다고 했다. 광고 스포츠맨 이미지가 너무 쎄서. 그걸 없애버리고 싶어서 악역을 하고 싶어서 감독님께 졸랐다. 그때 제가 인생이 흘러가는 대로 용준이 역할을 했으면. 얼마나 이미지도 많이 좋아지고 얼마나 광고도 많이 찍고 얼마나 삶이 편하겠어. 제가 그거 찍고 아침에 밥 먹으러 갔다가 식당에서 소금도 맞아봤다. 재수 없다고"라며 '욘사마'의 엄청난 인기 시작점을 부러워했다. 김수미와 김혜정은 "연기를 그만큼 실감 나게 잘한 거다"라며 그를 위로했다.
또 이날 방송에는 연에계를 들썩였던 심은하도 소환됐다. 1999년에 방송된 드라마 '청춘의 덫'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것. 당시 김수현 작가가 극본을 맡은 드라마로, 배신 당한 여자가 남자에게 복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최고 시청률 무려 53.1%를 기록할 만큼 안방에서의 인기는 상당했다. 당시 이종원은 '배신의 아이콘' '불륜의 아이콘'으로 오해를 샀다.
이종원은 심은하를 '강력한 경쟁자'로 표현했다. 버림 받은 여자 ‘서윤희’로 분했던 심은하의 불타는 연기를 극찬한 것. 이종원은 “은하가 했던 ‘너 부숴버릴 거야’라는 대사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며 “지금도 사람들이 풍자한다. 그때 배우 심은하를 다시 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문에 ‘오른쪽 뺨에 눈물’이라고 적혀 있으면 오른쪽 뺨에 눈물이 흐르더라”고 심은하의 연기를 구체적으로 칭찬하기도 했다.
이종원은 “심은하가 왜 심은하인지 알겠더라”며 “승부욕이 생기더라. 나보다 어리지만 ‘얘한테 지기 싫다’고 생각했다. 내 기억 속에 심은하는 NG 낸 적이 한번 있을까 말까 했다. ‘내가 항상 준비해야겠다’고 느꼈다. 강력한 경쟁자였고 연기하면서 활력소가 됐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배용준은 2011년 드라마 '드림하이2' 특별출연 이후 연기 활동이 없는 상태다. 2018년 자신이 세운 키이스트 지분을 SM엔터테인먼트에 매각하고, 이후에는 아내 박수진과 하와이로 이주해 생활 중이라는 근황이 알려지며 사실상 연예계 은퇴라는 반응이 나왔다.
심은하는 2000년 영화 ‘인터뷰’를 끝으로 은퇴한 상태다. 다만 연예계에 얼굴을 비추지 않고 있는 시간에도 수차례 복귀설이 뜨거운 감자가 될 만큼, 심은하라는 브랜드 파워는 강력하다. 이종원을 울게 웃게 한 당대의 탑스타들. 다시 만날 날이 불투명한 추억의 스타들이지만, 그들이 써내렸던 어마어마한 시청률 만큼 연예계에서의 존재감은 여전히 묵직하게 느껴진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송종국 딸 송지아, 국대까지 패스한 시합 자격 박탈…박연수 “내탓이지만 억울”[전문]
- 고소영, ♥장동건 유전자 반반 물려받은 10살 딸 공개‥벌써 우월하네
- 양정아♥김승수 “한남동 60평 동거→이란성 쌍둥이 임신 8월 결혼?” 부인 (미우새)[어제TV]
- 청순 손나은의 비키니라니‥너무 핫한 YG 공주님
- 핫한 이주연, 손바닥만한 강렬 레드 비키니‥몸매 자랑할만
- 10월 출산 박수홍♥김다예 “임신성 당뇨 탓 거대아 위험” 몸상태 충격 (슈돌)[결정적장면]
- ‘앤톤 母’ 심혜진, 드디어 연예계 복귀 “시어머니라고 불러주는 라이즈 팬들 든든”
- ‘박성광♥’ 이솔이, 시댁 볼까 두려운 19금 비키니 “남편이 찍어줘”
- “뭐 어때? 내 취향인데” 노브라도 당당한 美女스타들
- 110억 몸값 차우찬, 미모의 아내+딸 최초 공개 “임신해서 결혼”(가보자고)[어제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