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화당 이제 해리스 '총공격'…"오바마와 소로스 야합해 낸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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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 후보를 사퇴하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될 것이 확실시되면서 공화당의 해리스 총공격이 시작됐다.
'해리스는 오바마와 소로스가 야합해 낸 후보'라는 말과 도널드 트럼프가 대선에서 질 경우 내전이 일어날 것이라는 거친 말까지 나오고 있다.
밴스는 부통령 후보였다가 갑자기 대통령 후보가 된 것을 비꼬며 "해리스는 공식적으로 부통령 후보였는데, 이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것 같다"고 말했고 관중들은 (해리스에) 야유를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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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 후보를 사퇴하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될 것이 확실시되면서 공화당의 해리스 총공격이 시작됐다. '해리스는 오바마와 소로스가 야합해 낸 후보'라는 말과 도널드 트럼프가 대선에서 질 경우 내전이 일어날 것이라는 거친 말까지 나오고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와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오하이오)은 자신의 홈그라운드인 오하이오 미들타운의 모교 고등학교에서 첫 단독 집회를 하면서 "바이든이 당 엘리트 그룹에 의해 밀려났다"면서 민주당이 반민주적이라고 비난했다.
밴스는 바이든 사임 결정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민주당의 큰손 기부자 조지 소로스에 의해 "연기가 가득한 방(밀실 의미)에서" 내려졌다면서 "이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밴스가 무대에 오르기 전, 조지 랭 주 상원의원은 트럼프가 11월에 패할 경우 '내전'이 일어날 것이라고 위험한 발언까지 했다. 그는 “나는 진심으로 트럼프와 밴스가 우리나라를 구할 마지막 기회라고 믿는다”면서 "정치적으로, 만약 우리가 지게 되면 나라를 구하기 위해 내전이 필요할 것 같아 두렵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즉각 민주당의 반발을 불러왔다. 랭 의원은 나중에 성명을 통해 "무대에서 흥분해 분열적인 발언을 했다"면서 후회한다고 말했지만, 민주당 캠프 대변인은 "트럼프와 밴스는 공개적으로 그들의 정치적 반대자들에 대한 증오와 복수를 약속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분노했다.
이날 유세에서 진행자는 반복적으로 해리스의 이름을 말하며 청중의 야유를 유도했다. 주로 국경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점이 지적됐는데 밴스 역시 "국경 위기는 카멀라 해리스 위기"라고 책임을 해리스에게 지웠다.
밴스는 부통령 후보였다가 갑자기 대통령 후보가 된 것을 비꼬며 "해리스는 공식적으로 부통령 후보였는데, 이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것 같다"고 말했고 관중들은 (해리스에) 야유를 퍼부었다. 밴스는 해리스와 토론하기를 기대했는데 대신 트럼프가 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솔직히 말해서 그 점 때문에 좀 화가 난다"고 말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의 선거운동은 항상 바이든이라는 한 사람을 패배시키기 위해 수립됐다. 두 소식통에 따르면 바이든이 물러나는 것은 트럼프 캠프의 2024년 대선 최악의 시나리오였으며, 이런 이유에서 트럼프 본인부터 하급 언론 보좌관까지 모두가 바이든에게 경선에 남을 것을 촉구해 왔다. 민주당에서 바이든 사퇴 압력이 높아지는 동안에는 이에 가세하지 않도록 캠프가 입단속까지 했다.
트럼프 캠페인은 이처럼 몇 주 동안 바이든보다 해리스를 상대하는 사태를 더 우려해 왔다. 캠프 일부 고위 고문은 해리스가 낙태와 트럼프의 사법 리스크에 대한 메시지를 더 잘 전달한다고 생각했다. 또 검사를 지낸 해리스의 경력이 최근 뉴욕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트럼프의 범죄들을 더 잘 부각할 수 있는 점은 위협적이었다. '코코넛 나무에서 뚝 떨어진 줄 아냐?'는 해리스의 기발한 말에서 보듯 때때로 해리스가 유머 감각을 잘 발휘한다고도 평가했다.
하지만 두 소식통은 해리스를 공격할 수 있는 두 가지 포인트가 있다고 했다. 그 하나가 바이든 행정부의 국경 문제의 책임이 있는 사람이라는 점, 그리고 검사로 재직할 때 범죄에, 특히 초범 마약 범죄자에게 너무 관대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가디언은 후자는 2020년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도 해리스가 공격받았던 것인데 이를 되살리는 게 공화당 목표라고 전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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