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빠진 ‘개훌륭’, 잠정 폐지 두달 만 리뉴얼 “9월 방송 목표”[공식입장]

(사진=KBS)

[뉴스엔 이하나 기자]

동물 훈련사 강형욱의 갑질 의혹 등 여파로 잠정 폐지된 ‘개는 훌륭하다’가 9월 돌아온다.

7월 23일 KBS 측 관계자는 뉴스엔에 “‘개는 훌륭하다’가 9월 방송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9년 11월 첫 방송한 ‘개는 훌륭하다’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반려견과 사람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사는 법을 함께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5년간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대표적인 반려동물 프로그램으로 손꼽혔다.

그러나 프로그램의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강형욱 훈련사가 자신이 운영하던 보듬컴퍼니 직원들에게 폭언 및 불합리한 지시를 하고 인격을 모독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 논란 일주일 만에 입을 연 강형욱 부부는 직원들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 아들을 욕하고 비아냥댔다며 직원들 대화를 감시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놓으며 폭언, 갑질, 반려견 레오 방치 의혹 등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강형욱 훈련사의 해명에도 전 직원 일부는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강형욱 부부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논란이 불거진 후 5월 20일부터 4주간 결방했던 ‘개는 훌륭하다’ 측은 지난 6월 17일 방송을 재개, ‘THE 훌륭한 A/S 특집’을 방송했지만 결국 잠정 폐지를 결정했다. 당시 KBS 측은 “새로운 포맷을 준비 중이나 아직 편성은 정해진 것이 없다”라고 전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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