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구속' 위기의 카카오 "정신아 대표 중심 경영 공백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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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의 구속으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놓인 카카오는 23일 경영 공백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검찰은 최대 20일인 구속 기간 동안 김 위원장을 상대로 시세조종에 직접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해 재판에 넘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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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의 구속으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놓인 카카오는 23일 경영 공백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카카오는 이날 "현재 상황이 안타까우나 정신아 CA협의체 공동의장을 중심으로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남부지방법원(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전날(22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위원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과 도주의 염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할 목적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카카오가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와 함께 약 2400억원을 동원해 553차례에 걸쳐 SM 주식을 고가에 매수한 것으로 보고 수사해 왔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김 위원장이 시세조종 계획을 사전에 보고 받고 승인한 것으로 봤다. 검찰은 최대 20일인 구속 기간 동안 김 위원장을 상대로 시세조종에 직접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해 재판에 넘길 전망이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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