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이던 매물 줄었다’ 집값 오르고 거래 늘자 전국 매물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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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거래가 늘고 가격도 오르면서 쌓이던 매물이 줄고 있다.
23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아파트 매물은 전달대비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줄었다.
특히 거래가 활발한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물 감소세가 뚜렸했다.
서울 서초구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집값이 오르면서 급매물은 빠르게 소진됐고 현재는 점차 오른 가격으로 거래가 되고 있다"며 "기존 매물도 호가를 다시 높여 내놓거나 매물을 거둬들이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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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동산 거래가 늘고 가격도 오르면서 쌓이던 매물이 줄고 있다.
23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아파트 매물은 전달대비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줄었다.
시·도별로 서울 매물은 5월 12만7207건에서 6월에는 12만1317건으로 4.7%가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같은 기간 인천도 4만4638건에서 4만2693건으로 4.4% 감소했다. 이어 경기도는 20만5213건에서 19만7530건으로 3.8% 줄었다.
또 울산과 세종이 한달전 대비 2.3%, 2.2%씩 매물이 줄고 대구(-2.0%), 제주(-1.8%), 충남(-1.7%) 순으로 매물 감소폭이 컸다. 올초 거래 부진으로 급매물이 적체되던 상황과는 대조적이다.
특히 거래가 활발한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물 감소세가 뚜렸했다. 서울 25개구 중 3개구를 제외한 22개 구에서 모두 매물이 감소했다. 서울 동작구의 경우 4569건에서 3902건으로 매물이 14.6%나 감소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어 중구가 1528건에서 1385건으로 9.4% 줄었고 양천구가 4272건에서 3899건으로 8.8% 감소했다. 성북구(-8.4%)와 강남구(-7.8%), 마포구(-6.5%)를 비롯해 성동구(-6.5%), 용산구(-4.7%) 등 주요 지역 역시 매물 감소세가 확연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6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7062건으로 7000건을 넘어섰다.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역시 12억1718만원으로 12억원을 돌파했다. 서울 서초구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집값이 오르면서 급매물은 빠르게 소진됐고 현재는 점차 오른 가격으로 거래가 되고 있다"며 "기존 매물도 호가를 다시 높여 내놓거나 매물을 거둬들이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고준석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 상남경영원 교수는 "최근 가격이 오르면서 쌓이던 매물이 줄어들고 호가는 올라가고 있다"며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주택 매수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파트 #매물 #거래량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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