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김범수 구속에 ‘초비상’…“정신아 대표 중심, 경영 공백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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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되면서 카카오의 경영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 위원장을 중심으로 진행된 경영 쇄신, 인수·합병(M&A), 인공지능(AI) 사업 추진 등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김 위원장과 정 대표 공동리더 체제 아래 경영쇄신위원회, 전략위원회, 브랜드커뮤니케이션위원회, ESG위원회, 책임경영위원회 등 5개의 조직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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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카카오는 공식입장을 내고 “현재 상황이 안타까우나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 겸 CA협의체 공동의장을 중심으로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CA협의체는 카카오의 컨트롤타워다. 김 위원장과 정 대표 공동리더 체제 아래 경영쇄신위원회, 전략위원회, 브랜드커뮤니케이션위원회, ESG위원회, 책임경영위원회 등 5개의 조직을 두고 있다. 위원회는 영역별로 그룹 차원에서 논의해야 할 의제를 발굴하고 정책 관련 의견을 제시한다. 위원장은 위원회의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결정에 대한 책임을 맡는다.
정 대표는 지난 18일 열린 임시 그룹협의회에서 “엄중한 현실 인식 하에 꼭 해야 할 일들을 과감히 실행해 갈 것”이라며 “임직원들도 흔들림 없이 본업에 충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새벽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김 위원장은 시세 조종을 직접 지시하지 않았다고 의혹을 부인했으나 법원은 검찰의 손을 들어줬다. 카카오 내부에서는 도주할 우려가 없는 대기업 총수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하는 것이 과도한 처사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복수의 IT업계 관계자는 “최고결정권자의 부재에 경영상의 중요 의사 결정이 늦어질 것은 자명한 일”이라며 “정 대표의 역할론과 카카오 내부 결속력을 강화해 헤쳐나가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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