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언론, “중국 주력 3,600톤 디젤 잠수함 침몰 가능성”

황진우 2024. 7. 2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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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조선소에 정박 중이던 중국 디젤 잠수함이 침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타이완의 경제일보와 자유시보 등이 보도했습니다.

타이완 언론들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중국 우한시 창장 연안의 우창 조선소에 정박 중이던 중국 해군 주력 039A형 위안급 3천600t 디젤 잠수함 1척의 모습이 갑자기 사라졌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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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조선소에 정박 중이던 중국 디젤 잠수함이 침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타이완의 경제일보와 자유시보 등이 보도했습니다.

타이완 언론들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중국 우한시 창장 연안의 우창 조선소에 정박 중이던 중국 해군 주력 039A형 위안급 3천600t 디젤 잠수함 1척의 모습이 갑자기 사라졌다”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구체적으로 “당시 해당 잠수함이 원인 불명으로 갑자기 침몰하면서 주변 해상에 엷은 기름막이 생겨 주변에 기중기선을 투입해 방제작업을 벌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침몰 원인에 대해서는 “잠수함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평형수를 채워 넣는 밸러스트 탱크 고장, 어뢰관과 배기 밸브 문제, 추진축 관련 수밀계통 등의 문제로 인해 침몰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군사전문 매체 워존도 지난달 15일 우창 조선소의 부두에 정박해 있던 중국 잠수함이 갑자기 수면 위에서 사라지고 기중기선 4척을 투입, 기름 차단막 설치에 나섰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타이완 국방안전연구원(INDSR)의 쑤쯔윈 연구원은 사고가 난 중국 잠수함은 실전 배치돼 운용 중이란 점에서 설계 문제가 아니라 내부 기계 고장이거나 외부 물체와 충돌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중국 해군 웨이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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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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