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황주호 사장 "기후변화 대응 위해 원자력 역할 중요"

이석주 기자 2024. 7. 2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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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황주호 사장이 기후변화 대응 등을 위한 원자력발전(원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23일 한수원에 따르면 황 사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포틀랜드에서 열린 국제핵물질관리학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신기술과 세계적 긴장 시대의 원자력 책무'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황주호 사장은 올 1월 국제핵물질관리학회의 한국지부인 한국핵물질관리학회의 학회장으로 취임했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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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열린 국제핵물질관리학회 정기총회 참석
"원자력 확대와 관련해 세 가지 도전과제 직면"
한수원 황주호 사장이 지난 22일 미국 포틀랜드에서 열린 국제핵물질관리학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황주호 사장이 기후변화 대응 등을 위한 원자력발전(원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23일 한수원에 따르면 황 사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포틀랜드에서 열린 국제핵물질관리학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신기술과 세계적 긴장 시대의 원자력 책무’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현재 황 사장은 한국핵물질관리학회장을 맡고 있다.

황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안보 확보를 위한 원자력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원자력 확대와 관련해 세 가지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원자력의 수평적 확산에 따른 핵비확산 보장, 핵연료의 안정적 공급 확보,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을 위한 국제협력이 그것”이라며 “한국이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를 위해 핵비확산 증진을 위한 공동 정책연구, 핵연료의 안정적 공급망을 위한 협력 확대 추진, R&D 공동연구 등 한미 원자력 업계간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58년에 설립된 국제핵물질관리학회는 핵물질 계량관리, 핵안보 및 핵비확산 분야를 연구하는 권위있는 글로벌 학술단체다.

매년 7월 개최하는 정기총회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국제기구 및 미국 정부관계자, 국립연구소 소속 전문가 등 1000여명 이상이 참석하는 국제행사다. 황주호 사장은 올 1월 국제핵물질관리학회의 한국지부인 한국핵물질관리학회의 학회장으로 취임했으다. 이번 정기총회 기조연설자로 공식 초청됐다.

개막식은 황주호 사장, 미 에너지부 국가핵안보청 차관보 코리 힌더스테인을 포함 총 4명의 기조연설로 진행됐다.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과 핵비확산 정책의 국제적 협력방안에 대한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패널토론에서 미 차관보 코리 힌더스테인은 황 사장의 발표 내용에 동감하며 특히 핵비확산과 연료공급 안정성 강화에 있어 한국과의 연대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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