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전 연인, 카라큘라 고소…"낙태 등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MD이슈]

이정민 기자 2024. 7. 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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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큘라/유튜버

[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프로농구 선수 허웅의 전 연인 A 씨가 자신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유튜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를 고소했다.

23일 A 씨의 법률 대리를 맡은 노종언 변호사는 "유튜브 채널에서 A 씨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카라큘라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카라큘라는 세 차례에 걸쳐 유튜브를 통해 A 씨에 대한 허위 사실 9종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카라큘라는 A 씨의 지인 등을 인용해 △A 씨가 유흥업소 출신으로 여러 차례 낙태 경험이 있으며 △허웅과 교제 당시에도 남성 3명과 조건 만남, 스폰을 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A 씨가 60~70대 남성과도 교제했으며 허웅이 아닌 다른 남성과 사이에서도 임신했지만, 낙태하는 조건으로 람보르기니 차량을 받았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노 변호사는 "스폰서한테 받았다는 람보르기니는 A 씨 명의 리스 차량이다. 부모가 리스료로 쓰라고 매달 용돈을 줬다. 람보르기니 차량 명의 등록증과 어머니가 계좌 이체한 내역 등 이에 대한 증빙 명세가 다 있다"고 반박했다.

노 변호사는 "카라큘라는 제보자 말을 빌려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 일차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한 책임은 제보자에게 있지만, 카라큘라 역시 크로스체크하지 않은 반론권을 보장하지 않은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카라큘라는 이와 별개로 유튜버 쯔양에 대한 협박을 공모한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또 사업가 B 씨를 협박해 돈 3000만원을 뜯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카라큘라는 "두 아들을 걸고 부정한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했지만, 지난 22일 " B 씨에게 돈을 받아 개인적인 용도로 쓴 사실이 있다"며 뒷돈을 받은 것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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