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학교에 ‘더위 지수’ 계측기 활용
KBS 2024. 7. 23. 12:59
[앵커]
아이들의 열사병 예방을 위해 '더위 지수' 계측기를 설치하는 학교가 늘고 있습니다.
[리포트]
학교에 설치된 더위 지수 계측기입니다.
기온뿐 아니라 습도와 햇볕까지 고려해 열사병 위험을 보다 정확히 판단합니다.
이 중학교는 교실과 체육관 등 다섯 곳에 더위 지수 계측기를 설치하고 외부 활동을 판단합니다.
[스즈키 도시히로/슈젠지 중학교 교감 : "교직원은 물론 학생들도 자주 물을 마시는 등 (더위 지수를) 의식하면서 활동하게 됐습니다."]
기타큐슈시 교육위원회는 더위 지수 예측치가 33 이상인 경우 체육 수업과 냉방기가 없는 곳에서 이뤄지는 동아리 활동 등을 일제히 중단시킵니다.
보다 빠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학교에 지침을 제시한 겁니다.
하지만 이처럼 기준을 제시한 지자체는 전체의 40% 정도에 불과해 각 지역별 환경을 반영한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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