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7박 9일 프랑스·중국 출장길 오른다…기후위기 대응·한중 협력

김명희 2024. 7. 2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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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7박 9일 일정으로 프랑스·중국 출장길에 오른다.

오 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대표단은 파리시 주최 '기후행동시장회의' 및 'C40 운영위원회의' 참석과 중국 주요 도시와의 경제·문화 교류·협력을 위해 파리와 충칭,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25일 첫 방문도시인 파리에서 개최되는 '기후행동시장회의'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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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7박 9일 일정으로 프랑스·중국 출장길에 오른다.

오 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대표단은 파리시 주최 '기후행동시장회의' 및 'C40 운영위원회의' 참석과 중국 주요 도시와의 경제·문화 교류·협력을 위해 파리와 충칭,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25일 첫 방문도시인 파리에서 개최되는 '기후행동시장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에너지와 화석 연료로부터의 전환을 주제로 진행되며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서울이 이뤄낸 기후위기 대응 성과를 세계도시와 공유한다.

이어 'C40 운영위원회의'에 참석, 빌딩의 에너지 사용량을 관리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기후동행건물프로젝트' 등 서울의 기후 리더십을 소개한다.

같은 날 '아레나 파리 쉬드'에서 서울시청 소속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한민국과 독일의 핸드볼 경기를 관람하고 선수들을 응원할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계류식 헬륨기구인 '발롱 드 파리 제너럴리'와 공원 내 다양한 건축물과 정원 공간을 관람하며 정원도시 서울 조성을 위한 접목점을 찾는다. 이후 파리시 주최 네트워킹 행사 및 올림픽 개막식 관람 행사 참석을 끝으로 파리 일정을 마무리한다.

중국 충칭시로 이동한 오 시장은 28일 첫 공식 일정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다. 서울시장이 충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후에는 충칭시 도시계획전시관을 방문해 전시관을 둘러보며 수변 개발과 야간명소 조성과정 등을 살펴본다. 이어 '충칭다디생명과학단지'를 찾아 중국의 바이오산업 육성방안을 청취하고, 서울시와의 협의한다.

또 후헝화 충칭시장을 만나 문화·관광 분야 도시외교 활성화와 경제·산업분야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한다. 면담 후엔 '서울바이오허브'와 '충칭양강신구개발투자그룹'간 업무협약식도 참석해 양 기관의 공동발전과 활발한 기술·인재교류에 힘을 보탠다.

30일에는 베이징으로 이동, 오 시장은 베이징대를 방문해 한중 우수 청년 인재 교류 활성화 방안을 공유한다.

같은 날 베이징시청에서 인 융 베이징시장과 면담을 갖는다. 이번 면담은 6년 만에 열린 양국 수도 고위급 만남이다.

다음 날, 베이징 이좡 경제기술개발구에 위치한 중국 최초 성급 규모의 '베이징 휴머노이드 로봇혁신센터'를 방문해 베이징시의 로봇산업 지원 등 육성정책을 청취하고 서울시 로봇산업에 접목할 방안을 찾는다.

오후에는 중국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중관촌'을 찾아 주요 창업지원시설을 둘러보고 국내 창업생태계 발전방안과 스타트업 육성 전략을 공유하는 일정을 이어간다.

마지막 날인 8월 1일 오 시장은 '베이징 미래과학성'을 방문해 로봇·의료·에너지분야 정책을 청취하고 아시아 대표 첨단산업도시로의 발전을 위한 혁신적 아이디어를 구상한다.

아울러 베이징 현지에 진출한 대·중견기업과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30여개사와 간담회를 개최한다. 현지진출 기업 지원 방안과 서울의 경제정책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중국 전체 일정을 마무리한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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