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검찰총장 첫 방북 “정보기술 범죄 대응 협력”…북러 전방위 밀착
[앵커]
지난달 푸틴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해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을 체결했는데요.
지난주, 러시아 국방차관이 군사대표단을 이끌고 방북한데 이어 이번엔 러시아 검찰총장이 북한을 찾았습니다.
북한과 러시아가 전방위에서 밀착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조빛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고르 크라스노프 러시아 검찰총장이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러시아 검찰총장이 북한을 방문한 것은 처음입니다.
크라스노프 총장은 평양에서 강윤석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 김철원 중앙검찰소장 등과 회담하며 북러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 이행을 강조했습니다.
[이고르 크라스노프/러시아 검찰총장 : "(양국 정상이 서명한 조약은) 역내 세력균형을 유지하는 데 긍정적인 기여를 하며, 새로운 유라시아 안보체제 구축의 기반을 마련합니다. 그 이행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검찰이 맡아야 한다고 확신합니다."]
회담 후 러시아 검찰청과 북한 중앙검찰소는 디지털 통화와 디지털 금융자산을 이용한 범죄, 부패와 공적 범죄, 정보통신기술 범죄 등에 대응하는 데 협력하기로 서명했습니다.
크라스노프 총장은 특히 러시아의 정보통신 범죄 분야 경험을 북한과 공유할 수 있다며 북한 검찰 관계자들을 러시아로 초청했습니다.
지난달 방북한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을 체결한 것을 계기로 북한과 러시아는 군사와 경제, 문화 등 전방위에서 밀착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러시아 국방차관은 군사 대표단을 이끌고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났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러 크렘린궁 대변인/지난 19일 : "최근 푸틴 대통령의 평양 방문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합의된 사항들을 이행하는 것을 포함한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러시아 학생 250여 명은 북한 원산에서 여름 방학을 보내기 위해 어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발했습니다.
또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제1회 국제 청소년 체육대회에 북한도 선수단을 파견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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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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