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정신아 의장 중심으로 김범수 공백 최소화”

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2024. 7. 2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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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의 구속으로 유례없는 위기를 맞은 카카오가 정신아 CA협의체 공동의장을 중심으로 안정화에 나선다.

카카오는 23일 "창업자인 김범수 CA협의체 공동 의장 겸 경영쇄신위원장의 구속에 따른 현재 상황이 안타까우나, 정신아 CA협의체 공동의장을 중심으로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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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상황 안타까우나, 정 공동의장 중심으로 경영공백 줄일 것”

(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아온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지난 22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 연합뉴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의 구속으로 유례없는 위기를 맞은 카카오가 정신아 CA협의체 공동의장을 중심으로 안정화에 나선다.

카카오는 23일 "창업자인 김범수 CA협의체 공동 의장 겸 경영쇄신위원장의 구속에 따른 현재 상황이 안타까우나, 정신아 CA협의체 공동의장을 중심으로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현재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사모펀드 운용사인 원아시아파트너스와 공모해 지난해 2월16일~17일과 27~28일 나흘간 경쟁 후보인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세 조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 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해 무려 553회에 걸쳐 약 2400억원 규모의 SM엔터 지분을 사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2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위원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이날 새벽 "증거인멸과 도주의 염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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