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패 최다 1위 롯데, ‘가을 야구’ 진출 예상 확률은? [데이터 비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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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거인'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습니다.
프로야구 8위 롯데는 지난주 6경기에서 반타작(3승 3패로)을 하는 데 그쳤습니다.
롯데는 올해 현재까지 6점 차 이상 경기에서는 14승 9패로 팀 승률 1위(0.609)지만 1점 차 승부에서는 7승 14패(승률 0.333)로 꼴찌입니다.
롯데가 어느 시점에든 앞섰던 경기에서 패한 건 총 25번으로 이 역시 10개 팀 가운데 최다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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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8위 롯데는 지난주 6경기에서 반타작(3승 3패로)을 하는 데 그쳤습니다.
한때 1위 자리를 지켰던 6월 이후 승률도 21일까지 18승 1무 18패로 딱 0.500입니다.
그리고 롯데는 이날까지 시즌 91경기를 치르는 동안 득점도 495점, 실점도 495점입니다.
이렇게 득점과 실점이 똑같을 때는 피타고라스 기대 승률도 딱 0.500이 나옵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건 이길 때는 크게 이기고 질 때는 아깝게 지는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롯데는 올해 현재까지 6점 차 이상 경기에서는 14승 9패로 팀 승률 1위(0.609)지만 1점 차 승부에서는 7승 14패(승률 0.333)로 꼴찌입니다.
이런 팀이 역전패가 적으면 그게 오히려 더 이상한 일.
롯데가 어느 시점에든 앞섰던 경기에서 패한 건 총 25번으로 이 역시 10개 팀 가운데 최다 기록입니다.
롯데는 세이브 기회를 날려 버린 블론 세이브도 16개로 공동 1위입니다.
롯데가 ‘뒷문 단속’에 실패하는 이유 중 하나로 ‘연투’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날까지 롯데 투수가 이틀 이상 연속해 마운드에 오른 횟수는 108번으로 최다 1위입니다.
롯데(14번)를 제외하면 사흘 연속 등판한 경우가 10번이 넘는 팀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가을 야구’ 희망을 포기할 때는 아닙니다.
같은 사이트에 따르면 2016년 LG는 같은 날짜에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이 5.9%에 그쳤지만 결국 4위로 정규리그를 마쳤습니다.
게다가 롯데는 득점권에서 팀 타율 0.290(2위)을 기록하는 등 타선에는 집중력이 남아 있는 상황.
롯데가 ‘8치올’(8월부터 치고 올라간다)을 한 번 정도는 현실로 만들고 싶다면 일단 ‘엘롯라시코’로 열리는 이번 주중 3연전에서 터닝 포인트를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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