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또 거짓말이었나? 뉴진스 데뷔 밀린 충격 전말

윤혜영 기자 2024. 7. 2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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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ADOR) 대표의 기자회견 발언과 배치되는 정황이 드러났다.

23일 디스패치는 민희진 대표의 뉴진스 뺏기의 전말을 보도했다.

결국 데뷔를 미룰 수 없었던 하이브는 르세라핌이 하이브 첫 번째 걸그룹이 될 수도 있다고 했고, 민희진은 뉴진스를 자신이 데려올 계획을 세웠다.

그렇게 뉴진스는 민희진 쪽으로 이관됐고 르세라핌이 먼저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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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민희진 어도어(ADOR) 대표의 기자회견 발언과 배치되는 정황이 드러났다. 민 대표는 르세라핌 데뷔로 뉴진스의 데뷔가 밀렸다고 주장했으나 사실상 뉴진스의 데뷔가 밀린 원인이 민 대표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23일 디스패치는 민희진 대표의 뉴진스 뺏기의 전말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민희진은 당초 하이브 최초 걸그룹 프로젝트의 브랜딩 리더로 참여했으나 민희진이 더 많은 권한을 요구했고, 쏘스뮤직 소성진 대표는 이를 최대한 수용했다.

그러나 민희진은 계속해서 업무를 지연시켰다. 쏘스 측의 미팅 일정 문의에 민희진은 이런 저런 이유를 대며 1개월 이상을 미뤘다. 방시혁 의장과 박지원 대표의 대화에 따르면 브랜딩을 하기로 한 민희진은 거의 8개월을 그냥 흘려보냈다.

결국 데뷔를 미룰 수 없었던 하이브는 르세라핌이 하이브 첫 번째 걸그룹이 될 수도 있다고 했고, 민희진은 뉴진스를 자신이 데려올 계획을 세웠다. 그렇게 뉴진스는 민희진 쪽으로 이관됐고 르세라핌이 먼저 데뷔했다.

특히나 이 과정에서 민희진은 무속인 K씨와 끊임없이 의논을 거듭하며 뉴진스 빼오기에 전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약 두 달간 굿, 기도로 4천만 원을 들였고, K씨에 회사 운영 방향성과 자신의 대처 방안, 데뷔조 멤버 선정 등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공개된 메시지 내역을 보면 민희진은 K씨에 "계속 드는 생각이 굳이 내가 여기서 해야 되나. 그냥 다른 투자 받아도 될 것 같다. 방시혁 돈 굳이" "걸그룹은 제 레이블 이름 걸고 소성진이랑 싸워서 이겨내고" "걸그룹 애들 내 레이블로 데려오고 싶어졌거든. 사쿠라팀 먼저 내라 하고, 지금 걸그룹은 내가 알아서 내겠다?" "가정인데 나중에 내 회사가 걷잡을 수 없이 잘 되면 하이브는 저걸 받아줄 여력이 없을 수도 있대. 그럼 내가 회사를 먹을 수도 있는 거라고. 이걸 들으니까 회사를 이렇게도 먹을 수 있구나 싶더라고. 그래서 협상안이 1. 걸그룹 뺏어오기 2. 20배로 뻥 튀겨서 협상 받아내기" 등의 대화를 나눈다.

이는 민희진의 앞선 기자회견과 상반된 내용이다. 그는 지난 4월 열린 기자회견에서 하이브가 뉴진스에 '하이브 1호 걸그룹'을 약속했지만 약속을 깨고 르세라핌을 먼저 데뷔시키게 됐다는 사실을 통보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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