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깜짝 흥행…‘매직넘버’ 하루만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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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레이스에서 중도 하차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안으로 급부상한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을 위해 필요한 대의원의 지지를 충분히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바이든 대통령, 차세대 대선 주자로 꼽히는 주요 현직 주지사, 소속 상하원 의원의 절반 이상,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 등 당 안팎 주요 인사가 해리스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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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AP통신은 자체 설문조사를 통해 이날 밤까지 최소 2579명의 대의원들이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고 보도했다. 당 대선 후보로 지명을 받기 위해 필요한 매직넘버(단순 과반)인 1976명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 AP는 대의원들이 다른 후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CNN 방송도 자체 집계 결과 해리스 부통령이 1976명보다 많은 민주당 대의원들의 지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 같은 조사 결과가 공식적인 것은 아니며, 대의원들은 민주당이 공식적인 후보를 선출할 때 자유롭게 투표할 수 있다고 매체들은 설명했다.
민주당은 현직 대통령인 대선 후보의 중도 사퇴라는 초유의 사태에 해리스 부통령을 중심으로 빠르게 결집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 차세대 대선 주자로 꼽히는 주요 현직 주지사, 소속 상하원 의원의 절반 이상,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 등 당 안팎 주요 인사가 해리스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내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지닌 인사로 꼽히는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도 해리스 부통령 지지에 나섰다. 당초 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새 후보를 경선을 통해 뽑자고 주장했지만,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꿨다.
AP에 따르면 민주당 전국위원회(DNC)는 다음 달 19∼22일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 앞서 온라인 투표를 통해 대선 후보를 확정하겠다고 발표했다. DNC는 다음 달 7일 전까지 관련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제이미 해리슨 DNC 의장은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우리는 빠르고 공정하게 이 절차를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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