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없는 고환율에 환투자↓…2분기 외환거래 16.1억달러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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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분기(4~6월)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연초보다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비교적 높지 않은 가운데 현물환을 중심으로 외환거래 규모가 감소했다"며 "지난 2분기 환율 변동률은 원·달러 0.37, 원·위안 0.32로 작년(각각 0.47, 0.37) 수준을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2분기 외환거래 내역을 살펴보면,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가 246억 2000만 달러로 전 분기보다 15억 달러(-5.7%) 뒷걸음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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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지난 2분기(4~6월)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연초보다 감소했다. 원-달러 거래가 전 분기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원-위안 거래가 크게 뒷걸음친 영향이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현물환·외환 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677억 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 분기(694.0억 달러)보다 16억 1000만 달러(-2.3%) 감소한 규모다.
지난 1분기 외환거래 규모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8년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한은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비교적 높지 않은 가운데 현물환을 중심으로 외환거래 규모가 감소했다"며 "지난 2분기 환율 변동률은 원·달러 0.37, 원·위안 0.32로 작년(각각 0.47, 0.37) 수준을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원-위안 거래가 줄면서 전체 외환거래 규모를 끌어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외환거래 내역을 살펴보면,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가 246억 2000만 달러로 전 분기보다 15억 달러(-5.7%) 뒷걸음쳤다.
이 중 원-달러 거래(189.3억 달러)가 전 분기 수준을 유지(+0.4억 달러, +0.2%)했다. 반면 원-위안 거래(17.6억 달러)는 큰 폭의 감소세(-16.6억 달러, -48.6%)를 나타냈다.
2분기 외환 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431억 7000만 달러로 1억 1000만 달러(-0.3%) 소폭 축소됐다.
이 가운데 선물환 거래(133.2억 달러)는 NDF 거래(+2.6억 달러)를 중심으로 전 분기 대비 0.6억 달러(+0.5%) 늘었다.
반면 외환 스와프 거래(284.1억 달러)는 외국환은행 간 거래(-6.2억 달러)가 줄었으나 국내 고객(+1.8억 달러), 비거주자와의 거래(+4.9억 달러)는 늘어난 여파로 전 분기 대비 5000만 달러(+0.2%) 확대됐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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