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기상 이변에 7월 물가 일시적 반등 가능성"

이석주 기자 2024. 7. 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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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기상이변과 기저효과 등으로 7월 물가는 일시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경제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힌 뒤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8월 이후부터는 농산물 수급 등 전반적인 여건이 개선되면서 물가 안정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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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의 끈 놓지 않고 물가 안정에 최선 다할 것"
7월 중 배추·무 비축분 하루 300t 이상 방출 계획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기상이변과 기저효과 등으로 7월 물가는 일시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경제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힌 뒤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은 지난 3월 3.1%에서 4월 2.9%로 낮아진 뒤 5월 2.7%와 6월 2.4% 등 지속적인 둔화 흐름을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최 부총리가 ‘반짝 상승’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다만 그는 “8월 이후부터는 농산물 수급 등 전반적인 여건이 개선되면서 물가 안정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7월 중 배추·무 비축분을 하루 300t 이상 방출하고 침수 작물 재파종 지원과 신속한 재해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취약계층 고용 안정을 위해 세밀한 정책 대응에 나서겠다고도 말했다.

그는 “일감 감소로 어려움이 커지는 건설업 일자리 지원방안을 8월 중 마련하고, 고용감소가 심화되는 경우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도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고용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올해 하반기 일자리 예산 4조6000억 원을 신속 집행하는 한편, 기금운용계획 변경을 통해 지역고용촉진지원금과 저소득 근로자 생활안정자금 등의 지원 대상을 5만 명 이상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번주 발표할 세법개정안을 통해 고용증대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통합고용세액공제를 재설계하고, 미취업 청년을 발굴해 찾아가는 고용서비스를 제공하는 ‘청년고용올케어 플랫폼’도 8월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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