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편해" "디자인 마음에 들어"…중국 중산층, 젝시믹스 오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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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오전 중국 톈진시 헝롱광장 내 위치한 쇼핑몰인 '리버사이드66' 1층.
애플 스토어, 스와로브스키 등 글로벌 기업 매장이 들어선 쇼핑몰 내에 젝시믹스의 매장이 문을 열었다.
중국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젝시믹스 브랜드를 알게돼 방문했다는 샤화 (Xiaohua)씨는 "직접 제품을 입어보니 편해서 운동 외에도 일상복으로 입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스타일과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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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오전 중국 톈진시 헝롱광장 내 위치한 쇼핑몰인 '리버사이드66' 1층. 애플 스토어, 스와로브스키 등 글로벌 기업 매장이 들어선 쇼핑몰 내에 젝시믹스의 매장이 문을 열었다. 젝시믹스의 두번째 중국 상설 매장이다.
이날 매장 오픈을 앞두고 젝시믹스 요가복을 차려입은 직원들은 분주히 움직였고 공식 오픈 행사 전에도 많은 현지 방문객이 찾아 매장안이 북적였다. 당일 쇼핑몰 내에선 동시에 젝시믹스가 주최한 요가클래스가 진행됐다. 50명 가량이 함께 레깅스 복장으로 요가하는 모습에 지나가던 현지인들은 걸음을 멈춰서서 지켜봤다.
톈진은 중국의 신흥 발전도시다. 구매력이 높은 중산층이 밀집된 지역으로 특히 최근 애슬레져 수요층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곳이다.
젝시믹스는 현지에서 수요가 높거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곳들을 중점적으로 입점하는 전략을 펼친다. 입지 좋은 쇼핑몰 내에서도 주요 위치에 자리해야 현지에서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용이해서다. 매장이 위치한 헝롱광장 내 '리버사이드66'은 지역의 랜드마크 쇼핑몰로 관광객의 유입이 상당한 곳이다.
188㎡(약 57평형) 규모로 조성된 매장에 들어서니 오른쪽 한켠에 진열된 밝은 파스텔톤의 레깅스들이 눈에 띄었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중국에서는 한국 대비 화려한 색상의 레깅스 수요가 높다"고 설명했다. 쇼핑몰 안과 밖에서 모두 고객이 들어설 수 있는 개방형 매장으로 조성된 점도 톈진 매장의 특징이다.
젝시믹스는 지난해 11월 중국 내 1만여 개 이상의 유통 채널을 보유한 YY스포츠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초기시장 선점을 노리는 젝시믹스의 입장에서 중국 시장의 변화에 대한 대처나 유통 판로 등을 확보하는 데 현지 회사와의 협력이 필수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YY스포츠와의 계약으로 젝시믹스는 상해를 거점으로 북경, 광주 지역 등 주요 도시로 출점하려고 했던 당초 계획을 좀 더 앞당기게 됐다.
젝시믹스의 중국 오프라인 채널 전략은 체험형 프리미엄 매장을 구축하는 것이다. 레깅스 외에도 다채로운 운동복을 선보여 전연령층을 공략하면서도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매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 핵심이다.
제품은 고품질의 가성비 있는 가격을 경쟁 포인트로 삼았다. 실제 톈진 매장 내 놓인 레깅스들의 가격은 330 위안, 우리돈 약 6만원 중반대다. 국내보다는 물류, 관세 등의 영향으로 1.5배~1.8배 가량 비싸지만 중국 시장 내에서는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게 젝시믹스 관계자의 설명이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현지 1위 레깅스 업체 대비 2~3배 가량 저렴하다"고 평가했다.
이날 매장에 방문한 고객들은 젝시믹스 운동복의 품질과 디자인을 높게 평가했다. 방문객인 리리(莉莉, Lili)씨는 "매장이 위치한 쇼핑몰 윗층에 있는 요가센터 회원이라 지하 1층에서 진행된 요가클래스에 참가했다"며 "이벤트 사은품으로 받은 레깅스가 편해서 추가로 구매하러 왔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젝시믹스 브랜드를 알게돼 방문했다는 샤화 (Xiaohua)씨는 "직접 제품을 입어보니 편해서 운동 외에도 일상복으로 입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스타일과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중국 톈진=조한송 기자 1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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