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종 변이 재확산…진단키트株 반등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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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일본 등 각국에서 신종 코로나19 변이 kp.3가 확산세를 나타내면서 장기간 부진을 겪고 있는 진단키트주가 반등 기회를 엿보고 있다.
실제 최근 미국과 일본 등 각국에서 신종 코로나19 변이가 확산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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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최근 미국, 일본 등 각국에서 신종 코로나19 변이 kp.3가 확산세를 나타내면서 장기간 부진을 겪고 있는 진단키트주가 반등 기회를 엿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닥 시장에서 휴마시스는 72원(4.69%) 오른 1606원에 거래를 마쳤다. 휴마시스는 진단키트 전문기업으로 대표적인 코로나19 수혜주로 분류된다.
씨젠(3.86%), 랩지노믹스(3.28%), 수젠텍(2.01%), 오상헬스케어(1.71%) 등 다른 진단키트 관련 기업도 전일 약세장 속에서도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이들 기업의 주가가 모처럼 힘을 받은 것은 최근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해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 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최근 미국과 일본 등 각국에서 신종 코로나19 변이가 확산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은 10주 연속 코로나19 감염 환자 수가 늘고 있다. 지난 5월 이후 10주 연속 증가세로 최근 증가 속도는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미국 역시 조 바이든 대통령이 감염되는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 추세다.
올해 코로나19 증가세는 예년보다 빠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미 올해 바이러스 유행이 작년 정점의 수준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CNN은 분석했다.
특히 지난 겨울에는 JN.1 변이가 우세종이었지만, 최근에는 새로운 KP.3, KP.2 변이가 코로나19 감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20~2022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호황을 누렸던 진단키트 업계는 엔데믹 전환으로 관련 수요가 줄어드는 등 실적 악화와 함께 장기간 주가가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코로나19가 재차 대유행할 것으로 보는 시각은 많지 않지만,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유행 조짐을 보이면서 진단키트 관련 기업에 수혜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 2020년부터 이어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의 강한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될 경우 진단키트 관련 기업들의 실적에는 긍정적으로 반영될 수 있다"면서 "실적 대비 저평가된 기업에 선별적으로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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