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아웃 ‘600억’ 전부 다 못 준다...이적료 협상 지속 중

이종관 기자 2024. 7. 2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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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아르템 도우비크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 전액을 지불할 생각이 없다.

도우비크와 아틀레티코의 개인 협상이 모두 마무리됐고 이제 이적료 협상만을 남겨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 '마르카'는 22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가 도우비크 영입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현재 이적료를 낮추기 위한 마지막 단계에 돌입한 상황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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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tleticouniverse

[포포투=이종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아르템 도우비크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 전액을 지불할 생각이 없다.


1997년생, 우크라이나 국적의 공격수 도우비크는 현시점 라리가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우크리이나 3부리그 체르카시 드니프로에서 성장한 그는 데뷔 시즌만에 7골을 넣으며 자국에서 큰 주목을 받았고 이후 ‘명문’ 드니프로로 이적해 ‘영 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빅리그’의 관심을 이끌었다. 또한 2018년, ‘레전드’ 안드리 셰브첸코 감독이 이끄는 우크라이나 대표팀에 승선하며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그러나 큰 부상을 당하며 커리어가 한 번 꺾였다. 덴마크 미트윌란 소속이었던 2019년,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며 쓰러졌고 8개월 가까이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결국 복귀 이후 우크라이나 ‘신생팀’ SC 드니프로로 다시 이적, 2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왔다.


확실한 전환점이 필요했던 상황. 자국 리그에서 완벽하게 부활했다. 2021-22시즌, 17경기에 출전해 14골 5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고(전쟁의 여파로 단축된 시즌을 치렀다), 2022-23시즌엔 39경기 29골 8도움을 올리며 리그 최고 수준의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그리고 올 시즌을 앞두고 스페인 지로나로 향하며 커리어 첫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사진=게티이미지

‘빅리그’ 무대에 입성한 도우비크. 모든 것은 기우였다. 1,400만 유로(약 206억 원)의 이적료로 지로나 유니폼을 입은 도우비크는 시즌 초반부터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지로나의 돌풍을 이끌었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41경기 25골 10도움. 리그에서만 무려 24골을 기록하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주드 벨링엄 등을 제치고 득점왕을 차지했고 그의 활약에 힘입어 지로나 역시 구단 역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성공했다.


이와 동시에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중이다. 가장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는 팀은 아틀레티코. 현재 지로나는 ‘바이아웃’ 4,000만 유로(약 604억 원)가 아니라면 그를 매각하지 않겠다는 입장이고 아틀레티코는 어떻게 해서든 이적료를 내리겠다는 심산이다.


계속해서 협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도우비크와 아틀레티코의 개인 협상이 모두 마무리됐고 이제 이적료 협상만을 남겨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 ‘마르카’는 22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가 도우비크 영입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현재 이적료를 낮추기 위한 마지막 단계에 돌입한 상황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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