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 우려 확대에…상하이·항셍 모두 '내림세' [Asia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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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희비가 엇갈렸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가 한국 시간으로 오전 11시25분 현재 0.44% 하락을, 홍콩 항셍지수는 0.33% 하락을 각각 가리키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된 것에 투자자들의 심리가 개선되면서 도쿄 증시도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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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희비가 엇갈렸다.
중화권은 모두 하락 중이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가 한국 시간으로 오전 11시25분 현재 0.44% 하락을, 홍콩 항셍지수는 0.33% 하락을 각각 가리키고 있다. 로이터는 "중국이 예상보다 부진한 경제 성장률을 보여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며 "전날 중국 당국의 갑작스러운 금리 인하로 상품 가격이 압박받고 있다"고 짚었다.
앞서 중국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은 전날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5개월 만에 인하하며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5년물 LPR은 3.85%로, 일반 대출 기준이 되는 1년물 LPR은 3.35%로 각각 0.1%포인트(p)씩 낮췄다. 앞서 블룸버그와 로이터는 각각 시장 전문가들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1년물·5년물 LPR을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이날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20% 오른 3만9676.34 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된 것에 투자자들의 심리가 개선되면서 도쿄 증시도 소폭 상승했다. 22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2% 상승한 4만415.44를 기록했다. S&P500 지수도 1.08% 오른 5565.41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1.58% 올라 지수는 1만8007.57에 마감했다.
이후 4만엔 돌파를 앞둔 지수는 차익실현 매도세와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인상 전망으로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오는 30일과 31일에 일본은행의 통화 정책회의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예정돼 있다"며 "시장에서는 일본과 미국 중앙은행의 정책 발표를 지켜보겠다는 분위기가 강해 상승세가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대만 가권 지수는 한국시간 11시27분 기준 전날 대비 1.97% 오른 2만2696.29를 나타내고 있다.
이지현 기자 jihyun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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